제1993화
이 사람들은 별별 수단을 다 써서 통천 대회를 열고 총관에게 강제로 명령을 내리게 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명령서를 조작해 연호 보위국 요원들에게 임건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임건우는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그들이 도를 넘자, 상대는 손가락 하나 튕기는 것으로 그들을 모조리 멸했다.
그렇게 공포스러운 인물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였다.
그들은 마치 사신 앞에서 도발이라도 한 셈이었다.
하지만 주름진 노인은 사실 임건우의 편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당시 상황에서 연호 보위국 사람들도, 독수리 부대에서 보낸 이들도 그 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임건우는 이미 부영록과 함께 상경에 도착했다.
임건우는 바로 맹씨 가문 사람들을 전부 데리고 떠났다.
그리고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임건우는 짧은 두 달 동안 부영록의 실력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부영록의 몸에서는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는데 그 기운은 마치 먼 고대의 태고 속에서 깨어난 여신과도 같았다.
그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라 감히 눈을 마주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영록 선배님, 지금 선배님의 실력은... 대체 얼마나 대단하신 겁니까?”
임건우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얼마나 대단한지? 글쎄, 나도 모르겠는데? 혹시 시험해 보고 싶어?”
부영록이 임건우를 힐끗 쳐다봤다.
임건우는 순간 부영록이 농담을 하는 것인지 의심하며 입을 떡 벌렸다.
하지만 부영록은 곧 진지하게 말했다.
“내 상황은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라. 지금 설명해 봐야 넌 이해하기 어려울 거야. 하지만 한 가지는 알겠어. 방금 네가 열었던 전송문, 그것은 피안의 고도라고 불린다. 내 추측이 맞다면 그곳은 불문 성지인 대뢰음사로 연결되어 있을 거야.”
임건우는 놀라움에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이것까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곳은 대뢰음절이 아니라 가나절과 연결되어 있었다.
“왜? 설마 내가 네 물건이라도 뺏을까 봐?”
부영록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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