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2화
상경 양씨 가문 저택.
양용진은 곧바로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백옥이 강주의 임씨 일족을 이끌고 연호 보위국에 반기를 들어 강주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연호 보위국 쪽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양용진은 정부 측 몇몇 대가문 대표들과 함께 회의실에 모여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확실한 소식이 도착하자 양용진은 술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 크게 외쳤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방금 강주에서 보고가 왔습니다. 백옥이 연호 보위국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폭력으로 저항했으며 보위국 대원들을 다수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회의실에 있던 대표들은 슬픔이나 분노의 기색을 보이기는커녕 모두 입가에 미소를 띠며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인가?”
“그 천하의 백옥이 감히 보위국에 반기를 들다니! 하하, 그 여자는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든 건가? 조금 실력 있다고 천하무적이라도 된 줄 아는 건가? 연호 보위국까지 무시하다니 스스로 죽을 길을 찾고 있는 셈이지. 위에 계신 분께서 이런 위협을 그냥 두실 리가 있겠어?”
“두고 보라고! 백옥 같은 자가 자신만만하게 설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테니. 이번엔 그녀가 누구에게 주인이 따로 있는지 제대로 깨닫게 될 거야.”
회의실은 마치 축제라도 벌어진 듯 떠들썩했다.
모두가 백옥을 맹렬히 비난하며 조롱했다.
그러나 곧이어 두 번째 전화가 걸려왔다.
“양 통령, 큰일 났습니다!”
“강주 쪽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고대의 신비로운 다리가 허공에서 나타나 백 리에 걸쳐 뻗어 있으며 강주의 절반을 뒤덮고 있습니다. 백옥과 임건우를 체포하러 갔던 보위국 대원들이 전원 실종되었습니다!”
양용진은 이 말을 듣고 넋을 잃은 채 입을 벌렸다.
‘다리가 그렇게 크다고?’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신뢰할 만한 부하이며 지금은 독수리 부대의 고위층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면 누군가 자신을 농락하려는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곧 아래에 있던 누군가가 친구에게 받은 영상을 보여주었다.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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