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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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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1화

아이를 데리고 바로 병실을 나갔다. 이청하는 찡그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 해독제는 이청하가 목숨을 걸고 시험해서 간신히 얻은 거였다. 효과가 없다면 당연히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임건우가 이청하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말했다. “청하야, 넌 할 만큼 했어. 너무 신경 쓰지 마. 실험도 했고 이 해독제가 독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잖아. 아마 개인별로 반응이 다를 수도 있어. 일단 기다려 보자.” 여자는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고 점점 더 검고 탁한 핏덩이를 쏟아내더니 거의 죽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임건우가 기운을 살펴보니 그렇게 많은 피를 토해낸 후 그녀의 기운이 오히려 강해졌고 혈맥이 완전히 활성화되면서 보통 사람을 뛰어넘는 체력을 얻게 된 것이 보였다. 원래 그녀 몸을 감싸고 있던 강한 피비린내와 사악한 기운도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성공했어!” 이청하가 기뻐서 뛰며 외쳤다. 눈가가 붉어질 정도였다. 며칠 동안 고생 끝에 드디어 진짜 해독제를 찾은 것이다. 여자는 잠잠해지더니 임건우와 이청하를 멍하니 바라보며 물었다. “여긴 어디죠?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죠? 그리고... 내 남편은 어디 있어요?” “바로 밖에 있어요. 여기는 병원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임건우는 그녀의 맥을 짚으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완전히 나았고,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혈맥이 무척 흥미로운데 물고기의 혈맥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이 혈맥이 완전히 깨어났으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됐다. 물속에서 살게 되려나? 임건우는 손가락을 튕겼다. 문밖에서 기다리던 남자와 어린아이가 바로 병실로 달려 들어왔다. “자기야!” “엄마!” 가족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임건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가 언젠가 인어로 변한다고 해도 이 가족은 여전히 사랑이 넘칠 것 같아.’ 한 사례가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사례에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임건우와 이청하는 해독제를 바로 다른 환자들에게 쓰지 않고 한 명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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