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2화
“너... 이 간사한 놈! 이봐, 건우야! 순도 100% 요령단 나한테 팔아! 한 알에 250에 사겠어!”
“300!”
둘이 갑자기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고의준이 소리쳤다.
“야, 진정해. 다들 나한테 부담을 주잖아!”
그러더니 외쳤다.
“신의, 350!”
팍!
임건우 앞에 보관 주머니 하나가 떨어졌는데 그건 바로 불신이 던진 거였다.
“여기 20만 영석이 있어. 500개의 요령단을 사고 싶으니 일단 300개만 주고 나머지 200개는 나중에 채워줘.”
임건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들이 미쳤어?’
그냥 요령단일 뿐인데 이 사람들이 너무 진지하게 구는 걸 보니 싼값에 넘긴 건가 싶었다.
불신이 요령단을 손에 넣고는 귀가 찢어질 만큼 웃고 있었는데...
정작 강아연은 이 요령단을 그냥 사탕처럼 먹고 다니는 정도였다.
이 대단한 고수들이 단체로 정신을 잃은 건가?
아니면 정말 영석이 이렇게 남아도는 시대가 된 건가?
그때 궁전 안에서는 선행자들이 점점 몰려들고 있었다.
게다가 한 명 한 명이 강화되어 있어서 점점 더 큰 압박을 느꼈다.
전소은이 외쳤다.
“건우야, 아직 멀었어?”
임건우는 슬쩍 거래하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입구에서 또 한참 동안 싸운 뒤 마침내 큰 소리로 외쳤다.
“됐어요! 모두 나한테 오세요! 제가 여기다 미궁 진을 하나 짰어요.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보자고요!”
“좋아!”
“한 사람씩 빠져나가. 내가 일단 강력한 기술 하나 쓸게.”
불신이 최강의 기술 구용음을 발동시켰다.
발동하자마자 입구 전체를 불덩어리로 뒤덮어 선행자들의 발을 묶어버렸다.
마정희가 궁전을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
“가자!”
슉슉슉-
사람들의 그림자가 빠르게 물러났다.
황정은이 물었다.
“건우야, 진법에 자신 있지?”
“지금은 버티기 힘드니까 진법이 작동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
“뭘 미적거려. 빨리 나가자!”
“구용음이 사라지기 직전이야!”
그들은 번개처럼 빠르게 궁전을 빠져나왔다.
300미터도 채 못 달렸을 때 뒤에서 무수한 포효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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