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2화
“이봐, 내가 분명 말했지? 네 실력으로는 부족하다고. 이 정도의 대위신력으로도 저승 다리를 움직이려고 해? 이제 와서 나한테 화를 내다니?”
“황천의 물, 가라!”
그 순간, 허공에 떠 있던 저승다리의 다리 머리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때 황천수가 뿜어져 나와 진가은의 몸을 덮었고 혼은 황천수에 의해 즉시 씻겨나가며 육신에서 끌려 나왔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황천수는 마치 천과 같이 모든 복지마들의 몸을 한 번에 스쳐 지나갔고 순식간에 복지마들은 혼을 빼앗기며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경주 공대의 불운한 학생들의 혼은 황천수에 휩쓸려 저승 다리의 다리 머리로 사라졌다.
“정말 강력하네!”
임건우는 놀라며 중얼거렸고 그제야 고수아를 노려보았다.
고수아는 그야말로 충격에 빠져 있었다.
고수아는 갑자기 뛰어오르며 크게 외쳤다.
“이게 저승 다리라니! 지장 그 죽은 중의 저승다리 셋 중 하나가 왜 네 손에 있는 거야?”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불교는 멸망한 거 아니었어? 지장은 죽은 거 아니었어?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냐고?”
고수아는 크게 소리쳤지만, 그 목소리는 더는 원래 목소리가 아니었다.
거친 남자의 목소리였다.
임건우는 고수아를 보며 드디어 깨달았다.
고수아가 갑자기 이렇게 강력해진 이유는 바로 빙의되었기 때문이었다.
저승 다리를 알아보고 지장의 저승 다리 셋 중 하나임을 아는 걸 보니 분명 대단한 배경을 가진 인물임이 틀림없었다.
임건우는 저승 다리의 기령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알고 보니, 이놈이 그 미꾸라지였네. 겁쟁이!”
“저승 다리에서 혼을 불러들여 생명을 거두어라!”
휙!
검은 구멍처럼 생긴 저승 다리의 다리 머리에서 녹슨 쇠사슬 하나가 뻗어 나왔다.
사슬은 녹이 슬어 있었고 검은 핏자국이 여기저기 묻어 있었다.
그 사슬이 고수아를 휘감았다.
저승 다리의 기령은 아이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간지옥, 널 환영해!”
“으르릉!”
고수아는 필사적으로 울부짖으며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그 쇠사슬은 비록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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