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7화
황정은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여기는 독수리 학원이야. 장강로가 미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장강로를 누를 사람들은 많아.”
임건우는 놀란 듯 물었다.
“정은 누나, 사람들이 당신을 독수리 학원의 세 번째 고수라고 하는데, 그럼 두 명의 총무장을 제외하고 독수리 학원에서 누나가 제일 강한 건가요?”
황정은은 미소를 지었다.
“너무 독수리 학원을 과소평가하지 마. 독수리 학원은 연호의 왕립 학원과도 같아. 고대 전장의 본거지이자 연호를 지키는 근거지야. 연호의 최정상 권력 중심이자 생존 전투력의 부화장이지. 연호의 집사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어떻게 내 전투력이 가장 강할 수 있겠어?”
“그럼 무슨 뜻이에요?”
“걱정하지 마. 독수리 학원 안에서는 절대 안전해.”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병원을 나섰다.
황정은이 말했다.
“난 은경을 찾아야겠어!”
황정은은 은경에게 당했지만, 결과적으로 임건우와의 관계가 발생했으니 장명하의 비열한 수법에 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사실, 황정은은 임건우와 가까워지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의붓오빠가 황정은에게 말했다.
“너의 단도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네 남자야.”
그 말이 지금 현실이 되었다.
황정은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은경은 어디로 갔을까?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은경을 찾을 수 없었다. 전화를 걸어도 반응이 없었다.
임건우가 말했다.
“은경이가 누나한테 약을 먹였다면, 이미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을 거예요. 누나가 약기운에서 깨어난 후, 커피에 무언가를 넣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테니까! 그래서 아마도 벌써 학원을 떠났을 거예요.”
황정은은 눈썹을 찌푸렸다.
“장명하가 무슨 조건을 제시했을 거야. 아마도 은경을 장강로의 군대로 보내겠다고 했겠지. 어리석은 짓이야. 은경이 진짜 장강로의 군대로 들어간다고 해도 내가 그녀를 찾지 못할 것 같아? 그래서 장명하는 그녀를 장강로의 군대로 보내지 않을 거야. 대부분은... 살해했을 거야.”
황정은의 추측은 정확했다.
은경은 이교림에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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