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8화
장명훈은 한바탕 광기에 사로잡혔다.
장명훈은 결코 상대방이 바람피울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장명훈은 거의 미칠 지경이었고 이 황야에서 주변 100미터의 산림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리고 곧바로 고준영이 준 주소를 향해 날아갔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명훈은 고준영을 의심하지 않았고 그 사진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도 의심하지 않았다.
어쨌든 장명훈은 그렇게 살해하려고 돌진했다.
‘그 사람이 누구든 간에 오늘 밤 죽어야 해!’
한편 전소은은 전화를 받았다.
“이모 지시대로 모든 말을 장명훈한테 전달했어요. 장명훈은 의심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공을 들여 남자를 상대하는 이유가 뭐예요? 그 남자가 이모를 어떻게 기분 나쁘게 했어요?”
이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고준영이었다.
전소은이 말했다.
“그 남자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한 게 아니야. 언니를 기분 나쁘게 했어.”
“백통령?”
“맞아!”
“헐! 이 녀석도 대단하네요. 백통령이 그 남자를 위해 이런 공을 들이다니 천하에 둘도 없을 거예요. 이제는 그 녀석을 정말로 만나보고 싶네요.”
전소은은 웃으며 말했다.
“기회가 있을 거야. 네가 왜 언니가 이렇게 계획하는지 알아? 최종 목표는 이 녀석을 독수리에 들어오게 하는 거야. 이 말을 듣고는 잊어버려. 법은 여섯 귀로 전하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백통령이 가장 먼저 널 찾아갈 거야.”
전화를 끊고 고준영은 임건우의 사진을 보며 얼굴을 마음에 새겼다.
한편 임건우는 나지선과 함께 있었다.
임건우는 나지선의 붉게 물든 등을 어루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백옥이 준 공간 전송 패를 들고 그 오묘함을 연구하려 했다. 나지선이 움직이더니 갑자기 등을 만지고 있던 손을 확 잡아챘다. 나지선은 이불로 몸을 감싸고 일어났다.
임건우는 잠시 멍했다.
그리고 나지선이 다른 음조로 말했다.
“금단기에 도달했어?”
임건우의 눈빛이 반짝였다.
임건우는 갑자기 눈앞의 사람이 더는 나지선이 아니라 부영록으로 변한 것을 깨달았다.
나지선 앞에서는 부끄러움 없이 행동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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