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2화
두 사람은 일어나지 않고 서로 껴안은 채로 앞으로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유가연은 말했다.
“저장 가방에 있는 영석 중 3분의 1을 가져갈게. 근데 나 자신은 한 개도 필요 없어. 이제 더는 수련하지 않겠어. 그래도 내 수련 속도는 여전히 빠를 거야. 이 3분의 1 영석은 사대왕희랑 양지현한테 줄 거야. 앞으로 이 사람들이 네 기반이 될 거야.”
“여보, 너무 비관적이지 마.”
임건우는 유가연의 매끈한 배를 만지며 말했다.
“우리 아이는 절대 엄마가 없을 리 없어!”
잠시 멈춘 뒤 임건우는 계속 말했다.
“사실 나한테도 비장의 카드가 있어. 여보, 사실 난 이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반년 전, 엄마가 여전히 혼수상태에 있었을 때 기억하지? 네 엄마 생일날 내가 어쩔 수 없이 네 엄마한테 9500만 원을 빌리러 갔던 그날 말이야. 그 일 때문에 임호진이 틈타려 했고, 네가 거의 다른 사람이랑 재혼할 뻔했지.”
유가연은 화난 듯 말했다.
“그 얘기를 왜 하는 거야? 난 절대 재혼하지 않을 거야!”
“하하, 내가 기억하기에는, 그때 네가 고개를 끄덕였었잖아.”
“흥, 그건 임호진이 너희 할아버지랑 짜고 날 속여서 그런 거야! 그건 예전 얘기야. 만약 지금이라면, 난 바로 임씨 가문을 없애버릴 거야.”
유가연은 부끄러움과 분노로 말했다. 그 일을 떠올릴 때마다 자신이 바보 같았고, 속아 넘어갔던 것이 생각나서 기분이 나빴다.
“알겠어, 그 얘기는 하지 않겠어! 그날 밤, 내가 네 엄마한테 쫓겨나고 마동재를 만났어! 그날은 마침내 음력 생일이었고, 마동재가 나한테 1900억을 주며 반지를 줬어.”
“뭐라고? 그때 네가 1900억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게 사실이었어?”
“물론 사실이야. 난 그런 거짓말 하지 않아.”
“마동재가 그렇게 후하게 준 이유가 뭐야?”
임건우는 말했다.
“만리 상맹은 원래 우리 아버지가 세운 거야. 전부 내 거지! 단지 임씨 그룹은 겉으로 드러난 거고, 만리 상맹은 그 뒤에 있는 거야! 중요한 건 내 아버지가 나한테 남긴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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