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6화
“선배, 무슨 요괴인지 알고 계세요?”
그녀는 영상을 보고 있던 삼절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 동영상을 쳐다보던 삼절사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곧이어 그의 안색은 심각하게 변했다.
“만약 틀리지 않았다면 이건 삼천수일 거야.”
“삼천수?”
모모는 어리둥절해 있었다.
“응.”
삼절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아주 무서운 요괴야. 나도 일족의 고서에 기록돼 있는 글만 보았을 뿐이야. 고서에는 삼천수 가 별을 먹이로 삼는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런 종류의 요괴는 모든 것을 삼킬 수 있는 무서운 능력을 갖추고 있지. 또한 삼천수 가 고대 시절의 천지 군주였으며 천지가 숭배하는 존재라고 하였다.”
삼절사는 심각해 보였다.
문파에 삼천수에 대한 기록은 아주 적었다. 짧은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을 뿐, 다만 몇 마디의 소개로 보아도 그의 비범함을 알 수 있었다.
삼절사는 삼천수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일부 강력한 종족은 자연스레 삼천수의 기원을 알고 있었다.
“이 사람 함부로 건드릴 존재가 아닌 것 같군”
“이 가면 쓴 남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 같군.”
“가면 쓴 남자는 무섭지 않아, 무서운 것은 그의 옆에 있는 요괴야. 이건 삼천수라고. 모든 걸 삼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존재라고.”
각 종족의 장로는 모두 입을 열어 자신이 속한 문파의 생명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같은 시각, 용국.
이혁, 진예빈, 소요왕은 먼저 지구로 돌아왔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 충혁은 먼저 지구로 돌아왔고, 지구에 도착한 그는 용국으로 향해 김초현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강서준은 아직 살아있다며 걱정하지 말라 하였다.
강서준의 소식을 접한 김초현은 안심했다.
용구의 뒷마당, 남들이 알지 못하는 일급비밀 장소.
용국의 금단 땅인 이곳은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다. 서안천파의 정찰대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하하.”
이혁은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선부에 있을 때 이 작은 삼천수가 이렇게 강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 녀석을 과소평가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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