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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6화

아직 실수로 천지영기가 담긴 영과를 먹어서 변이되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니 지금은 공식적인 뉴스를 기다려야 했다. 강서준은 계속 병원에서 김초현을 보살폈다. 며칠 뒤, 김초현이 퇴원하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강서준은 제천 야수 습격 사건의 진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주시했다. 이 사건은 이미 국민들의 공포를 샀다. 정부에서 정영부대를 제천산맥으로 파견하고 위성을 통해 멧돼지의 위치를 파악했다. 하지만 멧돼지는 너무 단단해서 아무리 공격해도 먹히지 않았다. 별의별 무기를 다 써도 역부족이고 파견된 군대는 전부 참살당했다. 이것은 절대 기밀이라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강서준은 대하에서 높은 지위에 있어 쉽게 알 수 있었다. 군인들은 절대 해결할 수 없으니 무조건 무술인들이 나서야 한다. 정부에서도 무술인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 전대 왕이 의화라는 조직을 키웠기 때문이다. 의화의 구성원은 전부 고대 무술인이고 8단 강자도 있었다. 의화 고대 무술인이 나서서 멧돼지를 겨우 격살했다. 하지만 의화도 큰 타격을 받았다. 5단 강자가 여러 명이나 죽어 나가는 바람에 8단 강자가 나서서 겨우 격살한 것이다. 뉴스에서 멧돼지가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보도하자 국민들이 안심했다. 강서준도 안심하고 며칠 동안 계속 김초현의 옆에서 몸조리를 돌봤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하 서부에 위치한 산에 검은 빛이 번쩍이더니 수십 미터나 되는 긴 구렁이가 튀어나왔다. 구렁이는 한 도시에 들어가 횡포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결국 의화가 다시 출동해서야 구렁이를 제거했다. 불과 열흘 사이에 연속 두 번이나 야수들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공포에 시달렸다. 강서준은 이 동물들이 영과를 먹고 변이한 탓에 괴력을 얻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니 이제는 지체하지 않고 나서서 해결해야 했다. 이런 일들이 앞으로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할 테니까. “여보, 나 교토에 가야겠어요.” 김초현은 한 달도 안 된 아기를 안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세요. 난 강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을게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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