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5화
모용추가 기척을 느끼고 신속하게 달려왔다.
정원에 왔을 때 강서준이 허공에 떠서 붉은빛을 발산하는 것을 보았다.
마치 고대 불상을 보는 것 같았다.
“아니 이게 무슨.”
그는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때 강서준이 눈을 감고 건곤결로 체내의 에너지를 흡수했다.
신비한 열매에 함유한 천지영기는 너무 웅장해서 놀라울 정도였다.
아침마다 흡수한 천지영기가 비 한 방울이라면 이 신비한 열매에 함유한 천지영기는 바다만큼 많았다.
강서준은 신비한 열매를 복용하고 수련하기 시작했다.
천지영기를 흡수해서 자신의 진기를 제고했다.
한편, 천국.
천은 황금 용포를 입고 대전에 앉아 있다.
대천 아래에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가 서 있다.
절세미모를 자랑하는 여자는 기개마저 당당했다.
천은 높은 곳에서 무영을 불만스럽게 내려봤다.
“이것이 당신이 짜낸 계략입니까?”
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최근 무허문이 너무 횡포를 일삼은 탓에 소림, 무당, 천산파 같은 문파도 패배했어요. 하지만 유일하게 강서준에게 도전했을 때 패배했지요. 이는 비밀이 아니라 이미 소문이 쫙 퍼졌어요. 지금 강서준의 실력은 더 강해졌어요. 아마도 천의 위에 있는 것 같아요. 그자의 약점은 김초현이에요.”
“그럴 리가 없어요.”
천이 단번에 거절했다.
“내가 좋은 인간은 아니지만 강서준과 그래도 한때 생사를 겪은 사람입니다. 나더러 임산부를 죽이라니, 이 소문이 밖에 나가면 천하제일이라는 명성에 먹칠하는 겁니다.”
“하.”
무영이 코웃음을 쳤다.
“누가 김초현을 죽이라고 했어요? 그냥 그 여자를 천국에 데리고 오라는 거죠. 아직 태어나지 않는 아이로 협박한다면 강서준은 당신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텐데요.”
그 말에 천이 사색에 잠겼다.
최근 무허문이 선을 넘어서 천하제일이라는 그의 명성을 빼앗았다.
“무슨 좋은 방법이 있어요?”
무영이 대답했다.
“강서준은 지금 작은 마을에서 폐관하고 김초현은 강중에 있어요. 지금 김초현의 실력도 꽤 무시할 수 없지만 문제는 임신 상태라 당신의 상대가 아니에요. 살짝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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