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7화
강서준은 빠르게 달려가 무술인을 받아냈다.
"진 선생, 괜찮습니까?"
안전한 곳으로 데려와 진청산을 내려주며 물었다.
진청산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었다. 팔은 공격당해 피가 줄줄 흘렀다.
얼굴이 창백해진 진청산이 대답했다.
"빌어먹을 짐승, 끈질기기도 하지."
그는 다시 검을 바로 잡더니 전투에 참가하려 했다.
강서준 진청산을 붙잡았다.
"우선 치료부터 하시지요."
"흠, 그래야겠군요."
용의 생명도 거의 끊어지고 있었다.
치료를 받아 체력을 회복한 뒤, 용의 목숨을 끊어 보물을 쟁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렸다.
쾅!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천둥의 왕은 용과 떨어진 곳에서 천둥 번개를 조종해 청룡의 비늘을 공격했다.
덕분에 비늘을 잃은 청룡의 몸에는 붉은 살점이 드러나 있었다. 드러난 살점은 다시 번개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난서왕은 손에 제일룡검을 들고 청룡의 머리에서 백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나타났다.
그는 제일룡검을 높게 추켜세웠다.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폭발할 듯 나왔다.
그의 손에 들려 있던 제일룡검은 순식간에 찬란하게 변했다.
그가 움직인다.
"일검파창공"
몸이 빠르게 날아갔다.
손에 든 제일룡검은 눈부시게 빛나는 검광을 내뿜으며, 이 검광은 청룡의 목을 그었다.
검광은 청룡의 목을 통과했다.
청룡의 거대한 머리가 순식간에 잘려나갔다.
청룡은 머리가 잘리는 순간에도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입을 벌려 검은 에너지 볼을 토해냈다.
에너지 볼은 난서왕에게 날아갔다.
청룡의 머리가 잘리는 순간, 난서왕도 검붉은 피를 뿜어내며 뒤로 날아갔다.
충격에 손에 든 제일룡검을 놓쳤고 제일룡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쿵!
청룡의 시체가 하늘에서 떨어졌고, 산맥이 통째로 부서졌다.
"아."
"죽었어!"
"하하."
"드디어 저 짐승이 죽었어!"
청룡의 머리가 난서왕에게 잘려나갔고 시체는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열광했다.
모두 청룡의 시체를 향해 달려갔다.
어떤 사람은 청룡의 머리를 향해 달려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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