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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7화

강서준은 멀리서 구경했다. 격전은 3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이 시간 동안 백효생과 부환은 처음 보는 절학검술을 펼쳤다. 이것이 강서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전에 시황의 묘에서 제일검술을 보았지만 수련 요구가 높았고 강서준의 실력은 이제 겨우 수련의 문턱을 넘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격전을 본 후, 제일검술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3시간 뒤, 촤아악! 검광이 반짝이는 장면만 보였다. 백효생은 제일룡검을 들고 기괴한 속도로 부환의 앞에 나타나 목을 겨누었다. 하지만 그대로 베지 않고 바로 검을 거두었다. 솔직히 검을 옆으로 던져버렸다. 강서준은 자신한테 날아오는 제일룡검을 재빨리 받았다. 백효생은 바다 위에 뒷짐을 지고 서서 아직도 마도에 빠진 부환을 보았다. 가면 뒤의 표정이 여유로웠다. “@#$@$@$@$’ 그가 인디언 언어로 말해서 강서준은 알아듣지 못했다. 그때 부환이 천천히 마화 상태에서 빠져나왔다. 머리는 산발이 되고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 등에 피가 계속 흐르자 부환이 손을 뒤로 가져가 지혈했다. 부환이 백효생에게 말했다. “@#$@$#@$@” “!@#@$#%#%@#$%@” 말을 마친 백효생이 돌아서 강서준과 부환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부환은 침울한 표정으로 해변가로 다가왔다. 강서준이 그쪽으로 걸어가서 모래사장에 글자를 썼다. “선배님, 저자는 누굽니까? 무슨 얘기를 나누었어요?” 하지만 부환은 고개를 젖더니 손가락에 힘을 환화하여 글자로 대답했다. “누군지 나도 몰라. 그냥 자신이 기린을 도살해서 기린의 피와 내단을 얻었다고 했어. 저자는 9단을 초월한 자다. 나도 어떤 단계에 도달했는지 가늠할 수 없어. 전에 네가 가르쳐준 상청결 덕분에 마도에 빠져도 어느정도 의식이 남아 있었어.” “저자와 겨룬 후 알게 되었다. 난 전력으로 싸웠지만 저자는 장난을 하듯이 마지막까지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어. 몇 번이나 나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지. 마지막에 내 실력이 괜찮으니 계속 노력하라면서 나중에 또 대결하러 오겠다고 했어.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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