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5화
그가 떠난 뒤, 김초현은 뒤따라 일어나서 멀어지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무거워졌다. "전부 사실일까? 저 사람을 믿어야 할까? 다른 사람을 믿어야 할까?"
김초현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 관자놀이를 살짝 누르며 말했다. "초현아, 김초현... 뭘 하는 거야...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기억을 잃는 걸 왜 선택해서는..."
김초현도 어이가 없었다.
지금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는 죽음을 택하면 택했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에서 지우는 것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준 씨는 좋은 사람이야."
그녀는 입꼬리를 올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한편, 강서준은 이미 군사 구역에 도착했다.
군사 구역.
소요왕의 사무실.
소요왕은 지구본을 꺼내 이리저리 뒤적거리더니 구역 하나를 가리키며 빨간 펜으로 점을 찍었다. "대략 이 정도예요. 자세한 위치는 이미 만들었고 곧 가져올 겁니다."
"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의 과학 기술로 용원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은 간단했다.
20분가량을 기다렸고 새로운 지도가 제작되었다.
강서준은 새로 제작된 지도를 가지고 뱀파이어 가문이 준 지도와 비교했고 98% 정도 비슷했다.
그는 이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곳이겠네요. 고마워요."
"우리 둘 사이에 무슨, 그동안 날 많이 도와줬으니 은혜를 갚는 겁니다. 서준 씨 소개로 연락했다고 하더니, 모용추가 바로 허락했어요. 강중에 있다고 해서 바로 아들을 그곳에 보냈습니다."
소요왕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졌다.
강서준 덕분에 그의 아들은 젤세강자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그럼 방해하지 않을 테니 일 보세요."
강서준은 지도를 챙겨 들고 돌아서서 나갔다.
그는 다시 김초현을 찾아갔다
이번에 문을 연 사람은 김현이다.
"제부, 왔네요." 김현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음."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초현 씨는?"
"누나 나갔어요."
"누구랑?"
"청희 누나랑요."
"아."
강서준은 안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그는 용연의 행방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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