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6화
조세현은 지금 너무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갇힌 것이다.
그의 손에 있는 자료는 세계적으로 최신식 통신에 관련되었기에 누가 그를 통제하면 누가 주도권을 갖게 된다.
왕이 그를 감금한 이유는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비록 이 별장에서 떠날 수 없지만 그는 오히려 편하게 살았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 외에 안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었다.
“여기입니다.”
그림자가 전방의 별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동안 조세현은 계속 여기에 지내며 세상과 단절했어요. 게다가 비밀리에 이곳으로 와서 외부와 접촉한 적도 없어요. 아무리 세상이 뒤집혀도 조세현은 모를 겁니다.”
“그래요. 들어가 보죠.”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전방의 별장으로 향해 걸어갔다.
별장에는 별다른 경비가 없이 바로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때 한 검이 빠른 속도로 날아왔다.
강서준은 잠시 방심하여 피하지 못했다.
“어르신, 여긴 강서준입니다.”
그림자가 재빨리 다가와 설명했다.
“왕이 저를 보내서 조세현을 데리러 왔습니다.”
강서준은 검을 들고 자신의 가슴을 겨누고 있는 노인을 발라봤다.
겉보기엔 60대쯤 되었고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길렀다.
그리고 회색 정장을 입고 안색이 매우 사나웠다.
그림자의 말을 듣고 노인이 장검을 거두었다.
하지만 눈빛은 여전히 강서준을 보고 있었다.
그는 비록 미얀마에 있지만 국내에서 발생한 일들은 알고 있었다.
그동안 강서준에 대한 소문들이 적지 않게 들었다.
이형걸은 의화의 보스로서 굳이 조사하지 않아도 저절로 귀에 들어왔다.
그림자가 소개했다.
“서준 씨, 여긴 이형걸 어르신입니다. 이화의 보스이고 왕의 가장 충실한 부하입니다. 왕이 그 자리에서 100년 동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고 선생과 양 선생이 뒤에서 지지해 준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계셨기 때문이에요. 이분도 8단에 도달한 진정한 무술인이에요. 하지만 항상 조신하게 다녀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그래요.”
강서준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이형걸이 공격해 온 순간부터 고수라는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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