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6화
구양랑은 형검을 들고 뛰쳐나갔다. 하지만 제갈영으로 위장한 강천과 제1혈왕은 그곳에 없었고 두 사람은 뒤 통로로 빠져나갔다.
구양랑은 두 사람이 함께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도망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는 강서준의 상대가 아니었다.
신검 별장의 뒷산의 동굴 출구에서 제갈영과 제1혈황이 걸어나왔다.
"이대로 구양랑을 포기합니까?"
제1혈황은 몸을 돌려 동굴을 바라보았고 제갈영이 말했다.
"뭘 어떡합니까, 우리 셋은 강서준의 상대가 아닙니다. 지금 강서준과 맞서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일입니다."
"그... 그럼 역용검은 어떡합니까?"
제갈영이 말했다. "검은 서두를 거 없습니다. 우리가 여기 없더라도 이 검은 세상에 나올 겁니다. 그때 다시 신검 별장에 와서 검을 가져도 됩니다."
제1혈황이 안심하던 바로 그때, 누군가 빠르게 튀어나왔다. 구양랑이었다.
구양랑이 욕설을 퍼부었다.
"두 사람 어떻게 된 겁니까? 왜 지금 도망치는 겁니까?"
제갈영이 말했다.
"우리는 도망가는 게 아니라 강서준이 너무 막강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물러서는 겁니다. 우린 그의 적수가 아닙니다. 지금 그와 맞붙으면 스스로 죽음을 자처하는 것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젠장"
구양랑이 욕설을 내뱉었다.
"강서준, 내 조만간 반드시 널 죽인다."
그는 형검을 들고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세 사람이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강서준이 뛰어왔다.
동굴을 뛰쳐나온 그는 멀어지고 있는 세 사람을 발견했다.
"구양랑, 죽여버릴 거다."
그는 고함을 지르며 최고의 속도로 뛰쳐나가 세 사람의 앞을 가로막았다.
갑자기 나타난 강서준 때문에 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구양랑은 손에 든 장검을 뽑아들었다.
몸에서 강한 기운이 솟아올랐다.
도망치는 자신을 강서준이 쫓아올 줄 몰랐다. 더는 강서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제갈영과 제1혈황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두 사람은 동시에 두 방향으로 나눠 도망쳤다.
"젠장."
구양랑은 욕설을 내뱉으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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