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1화
이혁이 소리를 내며 감탄했다.
“천문 문주라니, 이건 고대 무술계에서 손꼽히는 존재예요. 정말 생각도 못 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호를 받던 김초현이 반년 사이에 이렇게 강해졌네요. 말하고 보니 부끄러워요. 난 지금 막 진기를 수련해서 1단밖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아마 형수님 한 초식이면 날 죽일 수 있겠어요.”
이혁은 난처했다.
사람과 사람은 정말 비교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에휴.”
강서준이 한숨을 내쉬었다.
“보스, 왜 그래요?”
“아니야.”
강서준이 눈을 감고는 더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곧 강씨 저택에 도착했다.
뒷마당에 있는 한 사랑채 안에 강영이 누워 있었다.
그때 강철구가 술 주전자를 들고 강서준에게 한잔 따라 주었다.
강서준이 물었다.
“강영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강철구가 한숨을 내쉬었다.
“심각해. 지금은 내가 매일 진기로 연명해 주고 있어.”
“제가 가서 볼게요.”
강서준이 일어서서 침대 옆으로 다가갔다.
강영은 흰색 잠옷을 입고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누워 있었다.
얼굴은 핏기가 없고 백지장처럼 창백했다.
그가 강영의 손을 잡고 맥을 짚더니 한참 뒤에야 손을 놓았다.
강영의 상태는 심각했다. 체내의 기관들이 쇠약해지기 시작해서 계속 진기를 주입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만약 그에게 역천81침만 있었다면 강영을 구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손에 없어서 아픈 사람을 앞에 두고도 속수무책이 되었다.
그가 강철구에게 다가갔다.
강철구가 물었다.
“어때? 방법이 있겠어?”
강서준이 대답했다.
“있어요. 근데 역천81침이 필요해요. 하지만 구양랑에게 뺏겨서 지금 되찾으러 가려고 해요. 참, 조상님은 신검산장이라고 들어 보셨어요?”
“그래. 들어 본 적은 있어. 근데 잘 알지는 못해.”
강철구가 설명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문파야. 고대 무술계에서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진정한 은세 문파지. 근데 갑자기 신검산장은 왜 묻나?”
“전에 임랑각의 백효생을 만났는데 그분한테 구양랑의 행방을 물었어요. 백효생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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