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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이게 누구지? 강서준, SA 그룹의 데릴사위이자 소문속의 폐인. 그 사람이 지금 소요왕의 부하인 최동 장군과 함께 밥을 먹고 있다고? 하윤지는 미처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는 잔뜩 놀란 표정을 지었다. 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는 잔뜩 놀란 모습의 하윤지는 보고 약간 의아했다. 얘가 지금 뭘 하는 거지? 나를 본 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그러다 그는 최동을 힐끔 보고 무슨 일인지를 알아차렸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여기서 다 만나네. 앉아서 같이 밥이나 먹자. 아, 내가 소개 시켜 줄게. 이쪽은 최동이라고 나랑 같이 보육원에서 자란 친구야.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있었어." 최동은 흠칫하면서 강서준을 바라봤다. 그러고는 바로 정신을 차리고 강서준의 뜻을 따라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최서라고 합니다." "아..." 하윤지는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녀는 흥분되어서 미칠 지경이었다. 최 장군이 나랑 말을 하다니... 너무 긴장되는데 어떡하지? 옆 테이블에서 하윤지와 최동이 인사하는 것을 보고 나용찬은 순간 멈칫했다. 그는 방금 자신이 최동 장군과 아는 사이라고 허풍을 쳤다. 하윤지가 진짜 최동 장군과 만났는데 어떡하지? 지금 도망을 간다면 기회를 완전히 잃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뻔뻔하게 최동 앞으로 가서 존경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장군님 안녕하세요, 저는 나용찬이라고 합니다. LJ 그룹의 나용찬..." "응?" 최동은 눈썹을 꿈틀하면서 말했다. "누구야, 꺼져..." 오줌을 지릴 정도로 놀란 나용찬은 하윤지를 끌어당기면서 말했다. "너 뭐해, 장군님 화나게 하지 말고 빨리 가자." 그는 완전히 넋이 나가 있는 하윤지한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후에 다시 제대로 소개해 줄게." "혀, 형부..." 하윤지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강서준을 불렀다. 강서준이 계속 앉아 있어서 나용찬은 최동 밖에 보지 못했다, 그는 하윤지의 말을 듣고 나서야 멈춰 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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