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5화
김초현은 천하제일만 꿈꾸었다.
“아아악! 왜?!!!”
강서준이 포효했다.
원래 몸을 심하게 다쳤는데 상심이 극에 달하면서 살려는 욕구가 신속하게 사라졌다.
강천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 바로 귀띔했다.
“서준, 포기하지 마. 죽으면 안 된다. 너 아직도 할 일이 많아. 네가 가서 해결하길 기다리고 있단 말이다. 네가 죽으면 누가 김초현을 제압할 수 있겠어? 걔가 마검결만 익힌 줄 알아? 지살기공과 지살진기를 수련하고 금강신공을 억제하는 살기도 익혔어.”
김초현의 신분을 안 이후로 강천은 지금도 이해되지 않았다.
왜 가끔은 마검결의 위력이 강해지고 가끔은 위력이 약해지는지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뒤를 쫓아다니며 조사했다.
김초현이 대응국에 가기 전에 약왕곡에 들른 것을 알고 그곳으로 향했다.
약왕곡의 곡주한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직접 약왕곡의 한담에 들어가서야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었다.
“지살진기는 천강진기를 억제하고 살기도 금강신공을 억제한다. 두 가지가 서로 상극이니 너만이 김초현을 제압할 수 있어. 그러니 살아야 한다.”
강천의 말에 강서준은 다시 살아갈 동력이 생겼다.
“구절구손, 구사일생, 구원귀일.”
강서준이 눈을 감자 체내에서 진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 진기는 그의 몸에 남아 있던 진기다.
오장, 경맥, 삼화 내에서 구고진기가 천천히 한 곳에 뭉치기 시작했다.
구고진기는 매우 취약하여 마치 마른강물의 물방울과 흡사했다.
강서준이 구절진경의 심법을 끌어내자 체내의 진기가 점점 많이 생성되었다.
강천이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강서준의 고통스러운 표정이 사라지고 안색이 점점 평온해지더니 붉은 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제야 강천은 안심했다.
“성공한 것 같구나. 극도로 절망한 상태에서 다시 살려는 욕구를 얻고 강렬한 집념까지 생겼구나. 태일교의 조상이 주절진경을 창안할 때와 비슷한 상황이구나.”
강천은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 주었다.
강서준이 구절진경을 익힌 뒤 얼마나 강하고 어떤 경지에 도달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전에 그는 8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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