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7화
지금은 모든 것을 와해하고 대하에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토를 되찾아 주고 싶었다.
그게 가능할지는 남은 반년 동안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만약 대선거 전에 해결할 수 없다면 그에게 능력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기에 그때에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미련 없이 포기할 것이다.
강서준이 약속하자 김초현이 안심했다.
“여보, 당신이 안심하고 아무런 미련이 없이 교토를 떠날 수 있도록 나도 도울게요. 그땐 아무도 걱정하지 않고 나와 함께 있으면 돼요.”
강서준은 어떤 방법으로 돕겠다고 하는지 그 말에 담긴 의미를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그저 이런 삶이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간단하게 밥을 먹고 강서준은 왕을 만나러 용신궁으로 향했다.
김초현은 집에 남아 설거지를 하고 주방을 정리했다.
용신궁 앞에 군용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평상복을 입은 강서준이 차에서 내렸다.
“용왕님.”
입구를 지키던 경호원이 깍듯한 경례를 올렸다.
강서준이 다가가 물었다.
“왕은 안에 계셔?”
“네. 계십니다.”
경호원이 우렁차게 대답했다.
강서준은 용신궁의 서재로 들어갔다.
왕은 마침 붓에 묵을 찍고 글자를 쓰는 중이었다.
“국태민안.”
하얀 백지에 한자 네 개를 멋있게 써 내려갔다.
그때 그림자가 들어왔다.
“왕, 강서준이 도착했습니다.”
“알았다.”
왕이 붓을 내려놓고 외투를 걸쳤다.
서재에서 나와 거실에 도착했을 때 강서준이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왕이 웃으면서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돌아왔어?”
“네.”
강서준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대하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더군요. 군혼이라는 군대도 생기고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그걸 물어볼 줄 알았다.”
왕의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양 선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군혼을 만들어서 지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자신이 오랫동안 짠 판이 뒤집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거지.”
왕의 말에 강진의 배후가 양이라는 것이 확신해졌다.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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