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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5화

”그리고 한 명 더 찾아주세요.” “이수빈의 새아버지도?” 태일 교주가 물었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수빈의 신분과 강서준의 신분을 알게 되고 대략적인 내막도 알아냈다. “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빈의 새아버지 조세현이 살았으면 산 사람을 봐야 하고 죽었다면 시체를 봐야겠어요. 정 찾을 수 없다면 그가 갖고 있는 자료라도 찾아주세요.” “최선을 다하지.” 지금 수많은 세력들이 이 사건에 가담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무조건 찾는다고 장담하지 못했다. “난 이해가 안 된다. 조세현이 연구한 기술이 그렇게 대단한 거냐? 왜 이렇게 많은 자들이 그걸 찾으려고 안달 났지?” 강서준은 그저 어깨만 으쓱했다. “그건 저도 모르죠. 연구원만 아는 거니까. 근데 제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이 기술이 실현된다면 인류의 과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해 새로운 기원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이 일은 조급해하지 마. 내가 모든 힘을 동원해 도와줄게. 그럼, 지금부터 우리 다른 얘기를 할까?” 강서준은 너무나 조급했다. 시간을 지체할수록 이수빈이 더 위험해지니까. 하지만 조급해한다고 변하는 건 없었다. 그가 태일 교주를 보며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전에 내 조상이 30년을 폐관하고 무적의 신공을 창안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지? 그런데 100년 동안 우리 교회의 역대 교주들은 개교 조상이 남긴 신공을 배우지 못했어. 자네는 젊은 나이에 대하의 용왕이라는 지위에 앉고 무술 천재로 거듭났으니, 자네 나와 함께 성지에 가서 개교 조상이 남긴 절학을 연구하지 않겠나?” “그런 거라면 전혀 문제없어요.” 강서준이 흔쾌히 대답했다. 그에게 있어 하나의 조화이자 기회이니 이렇게 지나칠 리가 없었다. 무공비적은 진귀하다. 특히 1000년 전에 남긴 무학을 익힐 수만 있다면 그의 실력도 한 단계 더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대전에 모인 장로들은 속으로 내키지 않았지만,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 삼로가 이미 허락한 일이고, 교주가 끝까지 고집을 내세우기에 그들이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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