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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0화

강서준과 시선이 닿은 성안 성당의 주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직접 강서준을 지하 감옥으로 안내했다. 지하 감옥의 입구가 매우 은밀하게 감춰진 탓에 누구 간의 안내 없이는 절대 찾을 수 없었다. 지하 감옥의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강서준은 강한 사람들의 기운에 그들이 결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주교님." 성안 성당의 주교가 나타나자, 입구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입을 열었다. 주교의 얼굴이 보기 좋게 굳어졌다. 그는 이 사람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고 강서준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나와 정말 상관이 없다네, 난 그들과..." "헛소리 그만하고 길이나 안내하십시오." "그래, 그래, 그래, 알겠네." 주교의 인솔하에 강서준은 지하 감옥의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 감옥은 어둡고 습했다, 철제 감옥에는 많은 사람이 수용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바닥에 누워있거나, 처량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들의 비명은 마치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힘이 없었다. 강서준은 철제 감옥 앞에 서서 안에 있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얇은 옷차림에 나뭇가지처럼 깡마른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죽은 날이 머지않은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강서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생각에 잠겼다. '주교가 어떤 사악한 기공을 수련했기에, 사람들의 정기를 빨아들여 실력을 향상하게 시키는 거지?' 그는 곁에 있는 주교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의 눈빛에 놀란 주교는 다리에 힘이 풀렸고,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철제 감옥의 철창을 잡고 가까스로 몸을 지탱하며 울상을 지었다. "살, 살려줘. 다시는 안 그러겠네, 다시는 사람의 정기..." 강서준은 그를 무시한 채 깊숙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지하 감옥을 찾아온 이유는 이수빈을 찾기 위해서였다. 지하 감옥을 한 바퀴 쭉 돌아본 그는 이곳에 300여 명이 수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부 남성이었고,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수빈은 이곳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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