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화
소요 왕의 출몰은 강서준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김초현과 관련된 일이 해결되자 강서준은 초현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그는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다.
곧 초현의 집에 도착했다.
문을 두드렸고 문을 연 사람은 김초현이였다.
강서준을 보자마자 그녀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강서준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그녀가 품에 들어왔고 매력적인 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져 강서준의 신경을 자극한다.
"괜찮아, 울지 마, 얼룩 고양이 얼굴로 울면 예쁘지 않아."라며 어깨를 감싸며 웃었다.
김초현은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
김초현은 강서준을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온 가족이 모여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얼굴빛은 좋지 않았다.
강서준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버님, 어머님.”
하연미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서준아, 우리를 탓하지 마,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라고 말하며 서준을 사위로 인정하는 듯싶었다.
"어머님, 탓하지 않아요, 다 내가 못나서 일을 해결하지 못한 것뿐이에요."
강서준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다.
그는 정말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김초현을 탓할 수 없다.
김초현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강서준은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진 빚이 있기 때문에.
강서준은 자리에 앉자마자 청첩장 두 장을 꺼내 김초현에게 내밀며 "초현 씨, 임윤희라는 사람 알아요?”라고 물었다.
"응?"
김초현은 강서준이 건네준 청첩장을 받아 보더니 “임윤희,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임윤희도 강중 대학을 다닌 거로 기억해요. 나보다 두 학년 아래인데 학교 여신이었어요, 정말 예쁘게 생겼고 걔를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엄청 많았는데. 게다가 교토의 명문가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그 사람은 왜?”라고 말했다.
강서준은 "글쎄요. 돌아오는 길에 만났는데 내일 자기 생일이라고 강중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줬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초현은 초대장을 열어보았다.
과연, 자신과 강서준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있었다.
그녀는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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