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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황선우는 나윤아의 전화번호를 받은 후 자신의 박스로 돌아갔다. 그는 고개를 숙여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를 보았다.   그의 옆에 있는 여학생은 그와 말을 나누려고 했지만, 황선우의 안색이 무표정해 보여서 결국 포기했다.   그들은 소개팅 목적으로 나왔지만,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선우가 다른 남학생들에게 끌려와서 숫자를 맞추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선우는 핸드폰에 있는 번호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는 잠시 생각한 후, 손을 들어 메시지를 보냈다.   황선우는 상대방이 바로 전화를 걸어올 줄 몰랐다. 황선우는 잠시 멍하니 있었다가, 바로 일어나서 클럽에서 나왔다.   "누나, 아직도 제게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말씀 안 하셔어요."   "황선우 씨, 황선우 씨의 어머니께서는 네가 여기저기 사람들을 유혹하고 다니는 걸 알고 있나요?"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를 듣자, 황선우의 마음속에서 욕 한마디가 튀어나왔다. "사, 사촌 형?"   조태준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잘했어, 내가 사촌 형이라는 걸 기억하고 있구나. 말해봐, 어떤 미녀에게 눈이 간 거야?"   인생을 의심하게 된 황선우는 눈 딱 감고 방금 일어난 일을 말했고, 마지막에는 부끄럽게 덧붙였다. "사촌 형, 나 처음으로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물었어."   하지만 그가 자신의 친척인 사촌 형의 전화번호를 받았을 줄을 누가 알았겠어!   이런 트라우마는 정말 너무 크다!   황선우의 전화 건너편에 있는 조태준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녀의 이름은 뭐야?"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그녀의 친구가 그녀를 윤아라고 부르는 것 같다는 것만 들었어..."   윤아.   그가 잘못 기억하지 않았다면, 나윤아의 친구들은 그녀를 윤아라고 불렀던 것 같다.   조태준의 갈색 눈동자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그 안에서는 밝은 물빛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죄송하지만, 너한테 알려줘야 할 것 같아. 너의 첫눈에 반한 사랑이 끝났어, 선우야."   "나 왜 끝났다는 거야?"   비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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