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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장

원호의 이 말을 듣고 이 임원들은 모두들 반응을 했다. 잠시 후 하나같이 배를 움켜쥐고 큰 소리로 깔깔거리며 웃었다. 허풍을 떠는 건 봤어도 이렇게 떠는 건 본적이 없었다. 이미래가 가장 먼저 웃으며 말했다. “너 하 세자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 지금 강남의 1인자야!” “강남의 1인자 앞에서는 모두 깍듯이 대해야 해!” “그런 사람이 어떻게 데릴사위가 될 수 있겠어!” “어떻게 여기에 나타날 수 있겠냐!” “너 너무 웃기는 거 아니야?” 장서민 역시 비웃는 얼굴로 말했다. “우리들은 당시 그 하씨 가문의 기업이었던 청진그룹에서 일했던 사람들이야. 나중에 하씨 대문호가 권력을 잡고 우리도 높은 자리에 올랐어. 그러니 지금 하 세자도 우리를 중시하지 않을 수가 없어!” “너는 우리 같이 견식 있고 경험 많은 고위층들이 너 같은 폐물에 속아 넘어 갈 거라고 생각했니?” “폐물이 어디서 감히 회장인 척을 해?” “우리 하 세자가 너무 조용해서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자신의 사진도 공개를 안 하기 때문에 너같이 뻔뻔한 사람들이 그분의 신분을 사칭하고 다니는 거야!” “이런 사람은 경찰서에 며칠 동안 갇혀 있어야 돼!” “경찰서에 던져 놓고 수사반장을 곤란하게 만들 건 또 뭐야? 아예 정신병원에 갖다 버리는 게 낫지!” 이 말이 나오자 모두들 깔깔거리며 큰 소리로 웃었다. 장서민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 “하현, 내가 정신병원 원장 한 사람을 알고 있으니 침대 하나 마련해 달라고 할게. 최저 할인도 보장해주지!” 모두들 하현을 보고 빈정거렸다. 하현은 오히려 한숨을 쉬었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었다. 인사 방면에서 빨리 결정을 하지 못해 이런 깡패들을 밖으로 튀어나오게 한 것이다. 이때 이미래가 갑자기 젓가락을 들고 하현의 턱을 짚으며 웃었다. “쯧쯧쯧, 이 데릴사위도 그럭저럭 반반하게 생겼네. 그러니 밥이라도 얻어먹고 사는 구나!” “이렇게 하자. 마침 나이 많은 부잣집 손님들이 몇 명 있는데 그녀들에겐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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