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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장

왕가 그룹, 이전 회장은 왕정민이었다. 하지만 어젯밤 왕정민은 사직을 했고 왕가의 소유권을 반환했다. 곽양택은 하민석의 심복으로 왕가 그룹의 임시 새 회장으로 명령을 받았다. 이 분은 유학생으로 최근 2년 동안 하민석이 키우고 있는 사람이다. 어젯밤 갑자기 그를 왕가 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흥분해서 잠을 설쳤다. 큰 그룹의 회장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왕가가 왜 갑자기 모든 지분을 포기했는지, 뜻밖에도 왕정민이 회장의 자리를 기꺼이 내놓다니, 그는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이 상석에 앉았다는 것만 알았다. 하민석이 그에게 요구하는 것은 딱 한 가지였다. 왕가 그룹을 잘 운영하다가 누구라도 감히 왕가 그룹을 노리는 사람이 있으면 죽이는 것이었다. 어쨌든 곽양택 뒤에는 하씨 가문이 있었다. 강남의 하늘 하씨 가문이 자신의 백이 되어 주는데 그가 누구를 두려워하겠는가? 그는 왕가 그룹을 인수 받을 때, 각 부서들은 매우 호응해 주었고, 그를 기쁘게 해주었다. 그는 방금 모든 수속을 마치고 쉬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하현이 열 몇 명의 사람들과 한데 모여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 그는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다가와 물었다. “무슨 일이야?” 안내원이 즉시 대답했다. “곽 회장님, 이 사람들이 다짜고짜 와서는 그룹을 인수하겠다고 합니다. 아마 소란을 피우러 온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듣고 곽양택의 시선이 하현과 설은아에게로 향했다. 설은아를 보았을 때 그의 시선이 잠시 멈춰졌고 눈동자 속에 한 줄기 놀라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이내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난 또 누구라고! 왕가가 남원으로 끌어 온 설씨 집안이잖아요!” “당신들도 참 웃기네요. 그런 작은 동네의 2류 가문에 있다가 남원에 와서는 자기 스스로 남원의 새로운 귀인이라고 말하다니요.” “지금 당신들의 주인이 망했는데 뜻밖에도 그들의 그룹을 인수하러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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