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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장

한밤 중. 왕가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설씨 집안에 왕림했다. 대열을 인솔해 온 것은 다름아닌 왕태민이었다. 이번에는 설민혁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고 바로 설씨 어르신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왕 도련님,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 이 한 밤중에 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설씨 어르신은 사방에 검은 양복을 입을 사람들을 보며 부들부들 떨며 말을 더듬었다. 오늘의 왕태민의 얼굴은 차디찼고 이전에 봤던 온화함과 점잖은 기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무슨 바람? 목숨을 건 바람이지!” 왕태민은 차갑게 말했다. “너희 설씨 집안의 데릴사위가 감히 우리 왕씨 집안의 일에 참견하다니!” “너희가 천일 그룹에 기대고 있다고 우리 왕씨 집안이 너희들에게 어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경고하는데 만약 우리 왕가에게 해명하지 않으면 우리 왕씨 집안이 너희를 남원에 오게 했던 것처럼 네가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줄 거야! ”이 일을 이렇게 처리한다는 걸 말도 안되지! 약혼은 꿈도 꾸지마! 너희를 가만 둔다면 우리 왕씨 가문은 더 이상 왕씨 가문이 아니야!” “왕 도련님, 하현 그 폐물 말씀하시는 거예요!? 안심하세요. 저희가 반드시 왕씨 집안이 만족할 만큼 해명해드릴게요!” 설씨 어르신은 지금 너무 놀라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설씨 집안 내부의 무슨 권세나 균형 같은 생각은 까마득한 곳으로 저 멀리 내팽개쳐졌다. 그는 지금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왕씨 집안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해명을 잘 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기 흉하게 죽을 것이다! 왕태민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떠날 때까지 설씨 어르신은 철 왕좌에 맥이 풀린 채로 앉아 있었고, 사람들은 모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한참을 부들부들 떨다가 그는 노발대발했다. “하현은 정말 재앙이야!” “가만히 있는 왕가를 건드려서 뭐 하겠다는 거야?” “이것들이 우리를 말려들게 하다니!” “하현을 죽이지 못한 것이 한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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