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장
전에 설은아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들은 이제 자연히 사라졌다.
이것은 설은아가 절대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뜻했다.
“하하하하, 민혁이 말이 맞아. 우리는 경쟁상대가 하나 줄었네!”
“하현아! 너는 과연 우리 집 좋은 사위구나!”
“우리는 정말 너에게 감사해. 앞으로 누가 감히 너를 괴롭힐 수 있겠니? 내가 제일 먼저 반대할게!”
하현은 얼굴을 약간 찡그렸다. 그는 전혀 이런 일들을 준비하지 않았다. 슬기도 분명 이런 일들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씨 집안에서 감히 누가 자신의 허락이 없이 이런 일을 했단 말인가?
하민석인가?
그는 생각이 깊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꾀를 잘 쓴다.
마치 어린아이가 소꿉장난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수단은 그가 써낸 것 일리가 없다.
그럼 쌍둥이인가?
그럴 리가 없다. 그 쌍둥이는 항상 조용해서 하씨 가문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비록 하씨 대문호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현재 하씨 가문에서 진정한 권력을 쥐고 있는 것은 여전히 하민석이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가능한 건 바로 그 여자다.
자신도 잘 모르는 그 여인.
고혹적인 그녀의 모습이 하현의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지금 그는 아무런 기색을 띄지 않았고, 일종의 희미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씨 집안 전체에서 그가 가장 꺼려하는 것은 사실 하수진이었다.
하수진은 세상 남자들을 멸시했다!
이 여자만이 그가 상대의 목적을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이상하게 행동했다.
비위를 맞추는 건가?
아니면 단순히 설씨 가문과 하씨 가문이 본격적으로 엮이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하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정말 의도하는 바를 알 수가 없었다.
이 여자, 너무 위험하다!
……
“싸우지 마! 이 물건들은 내가 먼저 보관하고 있을게! 하 세자가 정식적으로 나설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가 도대체 우리 집의 어떤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지 알게 되면 내가 자연히 이 예물들을 그녀에게 줄게!”
설씨 어르신은 결정을 내렸다.
별장 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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