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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장

설재석은 뒤엉킨 얼굴빛이었다. 하현은 마음 속으로 탄식했다. 자신의 장인은 큰 일을 이룰 그릇이 못 된다. 이 생각에 미치자 그는 설은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은아야. 너 내 말을 믿고 지금 나가봐.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설은아는 잠시 머뭇거리다 일어섰다.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다 그녀에게 쏠렸다. 슬기의 시선은 설은아에게 떨어졌고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은아 아가씨네요.” “회장님이 얼마 전까지도 아쉬워하고 계셨어요. 서울을 떠나셔서 이후에 설은아 아가씨와 합작할 기회 없을 것 같다고요. 오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그래서 회장님이 당신을 마음에 들어 하셨군요. 당신들이 이렇게 회장님을 존중하다니 제가 돌아가서 반드시 사실대로 말씀 드릴게요!” 주위 사람들은 모두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전에 그들은 설은아 식구가 어떻게 속여서 들어왔는지 알지 못했다. 이제 그들은 알았다. 원래 이 집안 사람들과 하 세자는 일찍부터 합작 관계를 맺은 사이었구나. 보아하니 기회가 된다면 이 집안과 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아마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설씨 아가씨, 우리 천일 그룹이 개업할 때 왕림해주시면 좋겠어요. 우리 회장님이 분명 아가씨를 환영해 주실 거에요.” 슬기는 웃음을 머금고 입을 열었다. 이 말은 많은 일류 가문들을 포함해 용의주도하고 노련한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었다. 그들은 슬기의 표현에 주목했다. 왕림! 하 세자는 어떤 인물인가? 슬기는 어떤 인물인가? 슬기에게 왕림이라는 두 글자를 내뱉게 하다니 그 자체로 이미 너무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그곳에서 놀라움과 부러움의 눈빛들을 받았을 때 설은아 일가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몰랐다. 그들은 이렇게 좋은 일이 자신의 머리 위에 떨어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특히 이전에 설은아를 좋게 봐준 하 회장이 뜻밖에도 하 세자라니, 이건 더더욱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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