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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장

“이 사람이 그 데릴사위 인가 봐? 설씨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니 설씨 집안에서 지위가 하나도 없나 봐!” “저렇게 궁상스럽게 입은 걸 보니, 돈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가난뱅이한테 2억이라니. 오래 먹고 살기에 부족하지는 않겠네. 나는 이 사람이 동의할거 같아.” “하지만 설씨 집안 사람들도 정말 재미있다. 이런 공연을 만들어서 우리를 모두 웃게 해주다니. 하하하……” “……” 현장에 있던 한 무리의 손님들은 모두 의견이 분분했다. 재미있는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모두 이 데릴사위가 지금 무릎을 꿇을 것인지 아닌지 추측이 무성했다. 설민혁은 더욱 기세가 등등하여 호통을 쳤다. “무릎 꿇어. 나한테 절해!” 지금은 예전 같지 않았다. 지금 설민혁은 여러 개의 산이 뒷받침 해주고 있었다. 그는 하현 이 데릴사위가 지금 감히 함부로 덤벼 들거라 생각지 않았다. 하현은 담담하게 그를 한 번 힐끗 쳐다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눈동자 속엔 찬 기운만 있을 뿐이었다. “무릎 꿇어!” 설민혁은 하현의 어깨를 꾹 눌러 억지로 무릎을 꿇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현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르신께 무릎 꿇으라고!!!” 설민혁은 온 힘을 다해 하현을 땅에 쓰러뜨리려 했다. “탁_____” 결국 하현은 갑자기 설민혁의 따귀를 후려 갈겼다. 설민혁은 그대로 7-8m 정도를 날아갔다…… 조용했다. 장내는 아주 조용했다. 설씨 집안 사람은 이 광경을 보고 아직 그렇게 흔들리진 않았다. 필경 하현이 설민혁을 여러 번 때렸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이것이 그렇게 뜻밖의 일은 아니었다. 이 데릴사위는 이따금씩 신경질을 부렸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하객들은 어리둥절했다는 것이다. 이 데릴사위는 도대체 뭘 하는 건가? 그는 뜻밖에도 설민혁을 손바닥으로 후려갈겼다. 하지만 그는 설씨 집안의 후계자가 아닌가! “탁탁……” 설민혁이 막 발버둥치며 일어나려 할 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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