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7장
”솨솨솩!”
칠절의 우두머리는 순간 얼굴빛이 극에 달했고 양손을 얼른 가리며 뒤로 몸을 뺐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보다 하현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하현은 거의 그림자처럼 우두머리를 뒤쫓으며 어느새 우두머리의 머리를 향해 한 방을 날렸다.
“쾅!”
단단한 물체가 부딪히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났다.
칠절의 우두머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보호복을 입은 것이었다.
하지만 옷을 단단히 감은 하현의 하현의 주먹은 산을 넘어뜨릴 만한 기세로 보호복을 그대로 뚫고 칠절 우두머리의 가슴을 쳤다.
‘차칵’하는 소리와 함께 칠절 우두머리의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의 몸은 휘청거리며 3미터 뒤로 물러났고 땅바닥에 떨어져 가슴에서 피가 흘렀다.
동시에 그의 얼굴빛이 새하얘지며 입에서 피를 뿜어냈다.
한 방에 중상을 입은 것이다!
순간 장내는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재미있군. 남해 칠절의 우두머리라 절정의 병왕이라더니.”
하현은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내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질 줄은 몰랐군.”
“푸!”
칠절의 우두머리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바로 거센 피의 분수를 뿜어냈다.
그들 남해 칠절은 남해 지역에서 줄곧 온갖 횡포를 부렸다.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괴롭히고 짓밟았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름난 가문들도, 각국에서 파병한 유명한 군장성들도 모두 그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그런데 지금 하현 앞에서 이렇게 처참하고 우스운 꼴을 보이다니!
순간 칠절의 우두머리는 하늘을 향해 울분에 가득한 소리로 울부짖었다.
하현을 마구 때려죽이고 싶은 충동이 가슴 밑바닥에서 용솟음쳤다.
그는 하현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칠절의 우두머리가 어떤 사람인가?
일찍이 사람들 앞에서 이런 우스운 꼴을 보인 적이 있었던가?
언제 남한테 이렇게 짓밟힌 적이 있었던가?
칠절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쩐지 젊은 나이에 남양 무맹 감찰관이 되었더라니!
이렇게 무서운 실력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