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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6장

하현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하현의 말을 들은 칠절의 우두머리는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하현, 당신이 지껄이는 말은 듣기 싫지만 당신이 내 건 조건은 아주 매력적이군.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야.” “그리고 나도 잘 알고 있어. 당신 같은 거물이 방금 한 말은 우리를 조롱하기 위한 거라는 거.” “하지만 우리가 당신의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당신도 반드시 돈을 내놔야 해.” “뭐, 어쨌든 지금은 당신 비행기가 이륙할 시간이니 남양에서의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당신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고 자신만만해도 당신 곁엔 혹이 달려 있잖아.” “정말 우리랑 싸우면 양제명 전신은 어떻게 해?” “실력이 조금 회복되었다곤 하지만 하체를 움직일 수 없는 전신이 우리 남해 칠절 앞에서 뭘 어떻게 하겠어?!” “하현, 설령 당신이 하늘을 두 쪽 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해도 우리 일곱 명이 당신을 때려잡고 양제명을 해치우는 게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머리가 꽤나 좋은 편이군. 당신들 잘 의논해 봐. 결국 킬러도 돈 때문에 하는 거잖아? 돈? 흥! 나한테 차고 넘치는 게 돈이야!” “어떻게 할 거야? 내 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아니면 두 배로도 부족해? 세 배쯤은 있어야 해?” 하현은 양제명을 부축해 옮긴 뒤 큰 나무에 기대게 했다. 이렇게 해 두면 적어도 잠시 후 싸움이 일어나도 양제명은 자신을 보호할 최소한의 힘은 남아 있게 된다. 남해 칠절 우두머리는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당신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우리도 훨씬 수월하고 좋지.” “그런데 대하 외지인, 잘 들어. 우리 남양인을 우습게 보지 마!” “킬러들에겐 킬러들만의 규칙이 있어.” “맡은 임무는 끝까지 해내야 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우릴 믿고 일을 맡기겠어?” “물론 우리가 당신 돈을 받을 수 있어. 당신과 양제명을 죽인 뒤 우리는 고용주를 죽이고 당신들이 맡긴 임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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