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8장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의 승리는 확실해!”
“대하무맹은 우리의 조건을 들어주는 것 외에는 더 이상 갈 길이 없어!”
“이런 마당에 내가 뭘 두려워하겠어?”
조한철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마오타이 한 잔을 들이켜고 입에서 술 냄새를 내뿜으며 말했다.
“인도 쪽에서 보내온 고수들을 모두 준비시켜!”
“기회를 봐서 용인서 그놈을 반드시 죽여버려!”
“조 세자!”
조현무는 얼굴을 가린 채 초조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이번에 인도 쪽에서 대하에 잠입한 사람들은 모두 브라흐마 바찬이 손수 가르친 고수들이야!”
“인원도 많지 않고 신분도 모두 관청에서 인정한 사람들이야.”
“대하에 장기 잠복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소한 일로 신분이 탄로 나면 일을 그르치게 돼.”
“특히 용인서에 대해서는 신중하는 게 좋아. 아무래도 용문 문주니까.”
“그를 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용문 쪽에서 무슨 핑계를 대고 우릴 건드릴지 몰라.”
“일이 그렇게 되어 혹시라도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인도의 한이 될 거야. 모든 게 엉망이 된다구!”
“조 세자, 아랫사람의 충고도 때론 들어야 해. 대하에 그런 말도 있잖아. 군자는 십 년 안에 복수해도 늦지 않다고!”
“퍽!”
조한철은 일어서서 조현무를 발로 걷어차 바닥에 엎어뜨리며 말했다.
“지금 날 가르치는 거야?”
“내 안에 인도의 고귀한 제1계급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걸 명심해! 당신은 나한테 있어서 언제까지나 하인일 뿐이야!”
조현무는 조한철에게 걷어차여 칠팔 미터를 날아갔다.
그러나 그는 감히 화도 내지 못하고 배를 움켜쥔 채 일어나 주변에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 세자, 조현무의 말이 조금 듣기 싫긴 하지만 확실히 지금은 용인서를 죽일 때는 아니야.”
조한철의 분노가 조금씩 사그라들자 아리따운 조 주작이 앞으로 나와 조한철에게 몸을 기대었다.
조한철의 손이 그녀의 몸에 닿도록 내버려두면서 살며시 입을 가까이 대며 말했다.
“용인서라는 늙은 여우는 지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신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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