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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9장

만진해는 하현에게 격의 없이 친절하게 말했다. 곧이어 그들은 비서와 보좌관의 안내를 받아 청사 아래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손님을 맞이하며 내려오는 만진해를 보고 곧바로 미소로 응대했다. “어르신, 어서 오세요.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모시던 곳으로 안내해 드릴까요?” 만진해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지. 늘 가던 특별실로 부탁하네. 대표 요리 몇 개랑 최고급 술도 같이.” 말을 하면서 만진해는 하현을 향해 미소를 던졌다. “하현, 여기 요리가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맛은 일품 중의 일품이라네. 조금 이따 직접 맛을 보게!” 하현이 웃으며 입을 열려고 하던 찰나였다. 뒤에서 의미심장한 웃음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만진해 맹주 어르신 아니십니까? 맹주 어르신 맞죠?” “여기서 뵙게 되네요. 그런데 우리가 조금 일찍 온 것 같군요.”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특별실은 오늘 이미 예약되어 있습니다.” 하현이 무의식적으로 뒤돌아보니 황색 무도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그 남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당당한 걸음으로 들어왔고 그의 곁에는 하현과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는 조한철이 서 있었다. 서북 조 씨 가문 조한철! 하현은 이 광경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감히 조한철이 이곳에 나타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이곳은 자신의 본거지도 아니고 조한철도 아직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하현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조한철은 이전보다 안색이 훨씬 좋아 보였다. 하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매섭게 쏘아보았다. 이번이야말로 자신을 죽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조한철의 눈에서 넘실거리는 것 같았다. “부맹주님, 그게 무슨 말입니까?” 이때 만진해의 옆에 서 있던 비서가 앞으로 나오며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특별실은 우리 무맹이 맹주 어르신을 위해 늘 사용되던 곳입니다.” “게다가 오늘 어르신이 귀한 손님을 대접하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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