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2장
하현이 말한 내용을 듣자 심성이 의연한 진주희도 뒤로 자빠질 듯 아연실색했다.
용문대회는 주먹깨나 쓰는 사람들의 잔치였지만 용문의 각 단체와 관련된 지역의 대가들, 무학의 대가들까지 참여하는 큰 행사였다.
각 지역에서 뽑힌 용문대회 우승자들은 젊은 세대 최고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젊은 세대를 이끌어갈 5위 안에 드는 것이다.
이런 실력자들이 정식으로 용문대회에 다 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인도인에게 그 자리를 모두 매수당했다?
이것은 용문 서른다섯 도 대회가 멀쩡히 서서 뒤통수를 맞은 셈이니 진주희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진주희는 정신을 가다듬은 뒤 진중한 얼굴로 말했다.
“하현, 지금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어떻게 이런 일을 농담으로 할 수 있겠어?”
하현은 심호흡을 하고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요즘 인도의 3대 요승 중 하나로 브라흐마 커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브라흐마 파만이 젊은 인도 고수들을 데리고 대하로 넘어왔다.
하현을 직접 대면하길 꺼렸던 브라흐마 파만은 먼저 인도 젊은 고수들을 용문 대회 챔피언으로 훈련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들은 지금 도전장을 내밀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무술의 소중한 자산들을 자신의 도구로 내걸었다.
35개 도 대회 우승자 타이틀을 인도인들이 가져갔다.
하현은 처음에 이런 현상이 개인적인 사안이라고만 여겼고 게다가 자신은 이들 인도인들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전하라는 요구를 들어줬고 방송사와 공증인을 입회시키는 것도 허락했다.
그 결과 인도 쪽은 이미 용문 대회의 각 도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을 모두 물리쳤다.
한 명도 죽은 사람은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전투력을 상실했다.
몇몇 운이 나쁜 사람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처지가 되었다!
어제 아침 브라흐마 파만은 인도 TV에 나와 팀을 이끌고 용문대회 서른다섯 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들은 이제 마지막 챔피언 자리를 놓고 그들에게는 불경스러운 인물인 하현을 물리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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