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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9장

”무성의 각 언론들이 동시에 용 씨 가문 자제들이 상석에 오르는 일로 극도로 대치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악의적으로 많은 시민을 모함한 용천오의 배후에는 용천진이 있다고 떠들고 있다고요!” “용 씨 가문 세 도련님 중 설마 용천두만이 마지막 양심인가?” “거액의 손해 배상을 피하기 위해 용천오는 이미 자신이 자산을 용천진에게 옮겼다!” “용천오는 지금 행방불명 상태이나 이것도 다 용천진이 꾸민 일이다!” 용 씨 가문 별채로 돌아와 핸드폰을 통해 뉴스를 보던 용천진은 하마터면 혈압이 올라 쓰러질 뻔했다! 파렴치한 것들! 치사하고 비열한 것들! 이것은 자신을 불에 매달아 지글지글 태우는 짓일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공개되어서는 안 될 비밀까지 폭로된 셈이었다. 심지어 용천오에 대한 대중의 원망도 모두 용천진에게 전가되었다. 하필이면 용천오의 모든 자산이 용천진에게 인수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뉴스 플랫폼에는 양측이 서명한 문서까지도 유출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전에 무성 사람들은 대부분 용천오를 미워했지만 지금은 그 미움이 용천진에게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용천오처럼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집에서 꼼짝도 못 하는 신세는 면했다. 유일한 이유는 하현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용천진이 하룻밤 사이 용천오의 모든 자산을 인수한 것은 이미 확고부동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제 와 손을 쓸 수도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확고한 사실 앞에서 용천진이 무슨 말을 하든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자칫 잘못하다간 용천진 자신이 제2의 용천오가 될 수도 있다. 길을 나서기만 하면 사람들의 돌팔매가 사정없이 날아들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때려죽이라고 외치는 통에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하현 이 개자식! 지금쯤 용천두랑 서로 피 터지게 싸워야 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날 상대할 시간이 있어?” “나와 용천두가 연합해서 손을 쓰면 어쩌려고 이렇게 덤비는 거냐고?” 용천진은 이를 갈며 하현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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