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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9장

”어쩌지 못할 거라고?” “왜? 날 지금 협박하고 싶어서 그래? 뒷배가 아주 든든해? 하늘을 찌를 듯 무서운 게 없어?” “아니면 당신 성이 용 씨라도 된다고 생각했어?” 경호원의 말을 듣고 하현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현의 말에 남자는 별다른 대답 없이 냉소만 흘리다가 입을 열었다. “사모님은 이미 마음속으로 알고 계셨을 거야. 내가 용천진 사장님이 사모님 곁에 심어 둔 사람이라는 걸. 사모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보고할 책임이 있지.” “그리고 난 용 씨 집안과는 먼 친척 사이야.” “희박하긴 하지만 혈연관계라고!” “날 건드리면 용천진 사장님의 신임을 단번에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엄청난 골칫거리를 안게 될 거야!” 여기까지 이야기하고는 남자는 아쉬운 표정을 잔뜩 지으며 말을 이었다. “오늘 밤 일은 여기서 끝나는군.” “하지만 하 씨! 잘 들어. 앞으로 수없이 많은 날이 있어. 우리 사이는 앞으로도 함께 놀 시간이 아주 많다는 거지!” “다음번엔 오늘처럼 이렇게 운이 좋지는 않을 거야! 각오해!” 순간 남자는 하현을 향해 눈을 부라리며 사나운 미소를 보였고 하현은 그 모습을 보고 싱긋 웃었다. “왜? 용 씨 가문과 혈연관계라면서 뭐 그렇게 가깝고 두터운 사이는 아닌가 보지?” “무슨 소리! 난 용천진의 친위대야!” “지위도 권위도 높고 신임도 두터워!” “용 씨 가문의 방계라고 해도 권력이나 실력이나 날 앞설 수 없어!” “나 같은 사람은 밖에서 용천진을 대표해서 일을 처리할 수도 있다고!” “뭐? 두렵지 않냐고? 헛!” 남자는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다른 경호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붙잡고 있던 손을 슬그머니 놓았다. 이런 사람을 건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남자는 자신의 말이 다른 경호원들에게 먹히는 것 같자 더욱 날뛰며 말했다. “사모님은 총명한 분이니 진작에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거예요!” “평소 전 사모님에게 공손하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뭘 하든 사모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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