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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1장

조바심을 내고 걱정했던 조남헌과 이희광도 눈앞의 광경을 보면서 점차 걱정은 사라지고 편안한 얼굴이 되었다. 그들은 열 명의 교관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다. 조남헌은 별로 바쁜 일도 없고 해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기회는 또 없을 거라며 얼른 와서 등록하라고 했다. 단돈 천 원. 그는 기꺼이 친구들을 대신해 돈을 내주었다. 하현도 가끔 두 손을 입에 가까이 대고 나팔을 불며 말했다. “힘내세요! 남궁나연 교관님!” “역시 무학의 성지 황금궁에서 오신 교관은 다르네!” “언행일치! 역시 대단해!” 비아냥거리는 말이 난무했다. 원래 무술을 배우는 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무도복과 식사가 무료라는 말에 흥분해서 우르르 몰려들었다. 황금궁의 무학을 배울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이득인가!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남궁나연은 점점 더 초췌해졌다. 실제로 무술을 가르치는 것은 고사하고 일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만으로도 목이 바짝바짝 말랐다. 수강 등록 서류는 갈수록 산더미처럼 쌓여가 그 자체로 골머리를 앓게 만들었다. 교육생들은 모든 연령층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의 체질도 모두 다르다. 무술을 가르칠 때는 한 가지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은 그 사람에 맞게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가 나기 쉽다. 그래서 대충 가르치려고 해도 남궁나연 일행은 대충대충 할 수가 없었다. 하루 종일 밀려드는 학생들 때문에 교관들은 강습 계획도 세우지 못했고 오히려 지쳐서 꼼짝도 하지 못할 판이었다. 아무리 고수라도 밀려드는 인파에는 장사가 없었다! “여러분, 여러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남궁나연 교관님이 너무 지치셨습니다.” “오늘은 그만 돌아가세요!” 결국 상황을 보다 못한 이서국이 일어서서 밀려드는 사람들을 제지하고 나섰다. 이서국의 말이 떨어지자 하현은 조남헌을 힐끔 쳐다보았다. 조남헌은 확성기를 들고 큰소리로 물었다. “당신들이 사람들을 속인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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