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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7장

만천우는 이대성을 싸늘하게 훑어보며 더 이상 상대하기 귀찮은 듯 눈을 흘겼다. 그리고 나서 그는 하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하현, 내 부하가 살 수 있겠습니까?” 만천우는 처음부터 하현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듯했다. 다만 신분 차이로 인해 제일 먼저 하현에게 달려와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이대성은 만천우의 태도에 눈꺼풀을 파르르 떨었지만 이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만 서장님, 제발 믿지 마세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서장님은 지금 심복이 생사를 오가니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 “나도 서장님의 부하가 아무 일 없이 회복하길 바랍니다.” “하지만 만 서장님, 절대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 용문 무성 지회장입니다. 내가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일을 떳떳하게 처리해 왔고 절대로 소란스러운 일에 얽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장님의 부하가 회복하는 걸 바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난 단지 무지한 소인이 서장님의 사람을 죽이게 될까 봐 염려될 뿐입니다!” “하현 이 사람에 대한 자료는 내가 다 가지고 있어요. 그는 데릴사위에 불과합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두 번의 대회를 잘 통과했을 뿐이고요.” “내가 낸 시험엔 답도 하지 못하면서 무슨 능력이 있어서 서장님 부하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무슨 능력으로 사람을 구하겠냐고요?” “물론 서장님이 구하라고 명령하니 말릴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절대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놈은 절대 서장님의 부하를 살려 낼 수 없을 겁니다!” “만약 그가 정말로 서장님 부하를 살려 낸다면 난 바로 저놈을 용문대회로 내보내겠습니다!” 자신의 권위와 체면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이대성은 선언한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대성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끝까지 가는 것뿐이었다. 이대성처럼 속이 좁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이런 일이다. 분명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언을 하면서 정의롭고 늠름한 척하는 모습이라니! 정말 역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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