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3449장

이희광은 한여침과 흑장미 일행을 마뜩잖은 눈빛으로 훑어보았다. 어쨌든 그는 용문 무성 지회 출신이다. 용문에서는 어디서든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지위였다. 이 바닥에서 용문 사람이라고 하면 절대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이희광은 이가음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잡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그 용의자가 도끼파 패거리에 섞여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조금도 거리낌 없이 부하들을 이끌고 돌진해 왔다. 무성은 용문의 본거지였다. 오늘 다친 사람은 용문 무성 지회장의 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희광은 당연히 사람을 잡아들여야 했다. 이희광은 한여침 등 도끼파 패거리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용의자가 당신들 도끼파 패거리와 어떤 관계인지는 상관하지 않겠어.” “당신들 뒤에 누가 있든 그것도 상관없어!” “그러나 내가 오늘 이곳에 온 단 한 가지 이유는!” “그 용의자를 잡아가기 위해서야!” “순순히 따라오지 않으면 때려죽여 관에 넣어서라도 데려갈 거야!” “이가음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기면 바로 관짝에 처넣을 거라고!” 이희광은 손을 흔들며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올라가! 어서 그놈을 잡아!” “감히 반항하는 자가 있거든 바로 죽여!” “모든 일은 나 이희광이 다 책임질 거야!” “흥! 당신들은 절대 날 감당할 수 없을 거야!” 이희광은 부하들이 손을 쓰기 전에 이미 한여침 일행 속으로 다가가 으름장을 놓았다. “단 당신이 용문 제자라는 것도 있고.” “당신이 혹시 남한테 속아서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한 것 같으니.” “나도 그렇게 당신을 곤란하게 할 생각 없어!” “지금 당장 당신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 그리고 다시는 이곳 무성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하현은 두 손을 뒷짐진 채 무덤덤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렇지 않으면 날 건드린 것으로 간주해 바로 밟아 버릴 거야!” 하현은 이가음의 아버지가 용문 무성 지회장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그렇지만 일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하현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의할 의사가 없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