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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3장

이가음의 부상은 심각하지는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놀라서 기절했다. 상처를 감싸고 누워서 계속 경련을 일으켰고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설유아도 놀라서 몸을 벌벌 떨었다. 총을 쏜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였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설유아는 소품용 총이 진짜일 줄은 꿈에도 몰랐고 실탄이 들어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방아쇠를 당겼을 때 반동이 너무 심해서 빗나가지 않았더라면 이가음은 지금쯤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 생각이 설유아를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큰일이 났다는 것을 알고 가장 먼저 하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현은 자초지종을 다 들은 후 날듯이 설유아가 알려준 장소로 향했다. 무성 촬영 세트장은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곳곳에 불이 켜져 있었다. 설유아는 작은 벤치에 앉아 벌벌 떨고 있었고 친구들이 생수 한 병을 건넨지만 도저히 마실 수가 없었다. 현지 경찰서에서 사람이 와 이 일을 조사하고 있었고 롤플레이 놀이장은 이미 통제되었다. 설유아의 대학 동기들도 모두 남아 조서를 작성해야 했다. 특히 경찰관 두 명은 멀리서 설유아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설유아의 행동에 고의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사정상 그녀의 곁을 떠날 수는 없었다. “유아야, 그래도 운이 좋았어. 총이 빗나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사람이 죽었을 거야.” “그런데 참 이상하네. 어떻게 총알이 들어 있었지?” “누가 이가음에게 손을 대려고 했었나? 오늘 롤플레이에서 가음이가 저 역할을 할 줄 어떻게 알고?” “좀 냄새가 나. 분명 누군가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로 한 짓일 거야.” “유아야, 겁내지 마. 이 일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야.” “우리 모두가 피해자야.” 설유아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동기들이었고 남자들도 섞여 있었다. 다들 즐겁게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동기들은 모두 단합된 편이었고 어느 누구도 설유아를 탓하지 않았다. 어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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