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5장
김 씨 가문 총잡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을 때 장내 전투는 이미 과열된 상황에 이르렀다.
진주희의 실력은 예전보다 훨씬 늘었지만 인도인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잠시 상황이 소강상태에 이르자 십여 명의 인도 고수들이 자리를 다시 잡고 침착하게 진주희를 에워쌌다.
장검 십여 자루가 살의를 가득 품은 채 번쩍이고 있었다.
수많은 살기가 진주희를 향해 뒤덮고 있었고 인도인들은 그들의 체면을 구긴 이 여자를 단칼에 쳐죽일 듯 노려보았다.
진주희는 매서운 표정을 지으며 손에 든 당도를 휘두르며 인도인들 속으로 돌진했다.
매서운 칼날이 빛을 잃으며 결국 진주희의 칼자루 한 줄기만 남았다.
십여 개의 인도인 장검이 모두 부러지고 만 것이다.
진주희의 오른손이 예리하게 원을 그렸고 그녀의 손에 있던 칼날은 그대로 인도인들을 향했다.
“푹!”
첫 번째 인도인은 손목을 감싼 채 뒤로 물러났다.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5분도 안 되어서 수십 명의 인도인 고수가 모두 주저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러는 과정에서 진주희의 몸에도 여기저기 상처가 생겼다.
그러나 그녀는 숨이 조금 찼을 뿐 상대의 처참한 모습에 비하면 그녀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규민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 주변의 총잡이들도 모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얼굴이 창백하게 식어갔다.
그들은 진주희 한 사람 해치우는 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인도도 문명국이고 인도 무학은 누구도 무시 못 할 만큼 강했다.
인도인들의 실력이 막강하다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진주희를 맞닥뜨렸을 때 인도인들은 그동안의 실력이 마치 연기처럼 사라진 듯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참패였다.
진주희의 실력에 브라흐마 아부도 깜짝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모두 인도 선봉사에서 실력을 키운 고수들이었다.
한 명 한 명이 선봉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하찮은 대하 사람 한 명 제압하지 못하는가?
순간 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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