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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0장

하현이 한여침을 부르던 그때 김 씨 가문에서는 김우백이 덤덤한 표정으로 찻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현에 관한 자료, 용천오에 관한 자료, 인도인에 관한 자료 등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하현을 상대할 계획을 세운 후 그는 특별히 사람을 시켜 자료를 더 찾아보도록 했다. 조사를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까 조사를 하다 보니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김우백은 하현이 무성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도인과 용천오의 얼굴에 연달아 먹칠을 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이번에 김 씨 가문이 그에게 체면을 구긴 것도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 어쨌든 하현은 외지인이라 그 속내와 깊이를 당최 알 수가 없었다. 김우백이 앞으로의 계획을 궁리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던 그때 김준걸이 담배를 물고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 반가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버지, 좋은 소식이에요!”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요!” 김준걸의 얼굴은 꽤나 상기되어 있었다. “방금 병원에서 소식이 왔는데 브라흐마 아샴이 죽었다고 해요. 하현 그 자식이 죽였다는군요!” “그 자리에 있었던 인도인이 모두 증인이에요!” 김준걸의 말에 김우백의 미간에 살짝 주름이 졌고 눈동자에는 예리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사람이 죽은 것이 확실해?” “죽었어요. 완전히 숨이 끊어졌다니까요!” 김준걸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무성은 우리 터전인데 확실하게 죽었는지 아닌지 그거 하나 파악하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방금 경찰서 사람들도 현장에 나타나 조사를 마쳤대요. 브라흐마 아샴은 완전히 숨통이 끊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서 사람들이 지금 사방팔방 하현 그놈을 찾고 있구요!” 말을 마치며 김준걸은 브라흐마 아샴의 시신 사진을 꺼내 김우백에게 건넸다. 김우백은 사진을 집어 들고 몇 번이나 자세히 살펴본 뒤 비로소 한숨을 내쉬며 탁자 위에 사진을 내려놓았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이젠 돌이킬 수 없지.”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일을 좀 더 퍼트려서 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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