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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6장

영지루의 말에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렸다. 영지루는 냉랭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말을 이었다. “그 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미수? 정말 웃기는군요!” “오늘 밤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처참한 최후를 맞았을 거예요. 아닌가요?” “만약 내가 아무런 배경도 역량도 없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런 사과도 배상도 아무것도 없었겠죠!” “내가 원하는 것은 다른 아무것도 없어요. 단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브라흐마 아샴의 남근을 자르겠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 일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영지루는 대다수 여성의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쓰레기들을 뿌리 뽑지 않고 설렁설렁 내버려두었다가는 나중에 어떤 죄 없는 소녀가 봉변을 당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문제를 철저히 해결해야만 나중에 생길 수 있는 후환을 없앨 수 있다. “닥쳐요!” 성경무의 안색이 살짝 어두워졌다. “영지루, 만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나도 많이 성의를 보인 겁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당신이 뻔뻔하게 브라흐마 아샴을 꼬셔놓고 이런 소리를 하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브라흐마 아샴이 당신한테 사과한다고 하고 배상도 한다고 하잖아요! 이 돈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평생 먹고 살 만큼의 큰돈입니다!” “더 이상 뭘 어쩌자는 겁니까?” “경찰서에 가서 48시간 동안 취조라도 받겠다는 겁니까?” 성경무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편파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파렴치한 인간 같으니라고!” 영지루의 표정이 말할 수 없이 일그러졌다. “대하의 법을 집행하는 자로서 공평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지는 못할망정 인도인의 개나 되려고 하다니!” “당신의 조상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잊었습니까?” “아니면 인도의 개가 되는 것이 가문의 영광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퍽!” 성경무는 갑자기 앞으로 나와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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