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2장
”대하인이 무학을 조금 배웠다고 나랑 상대가 된다고 생각해?”
“천하무공 소림이 인도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몰라?”
“우리 인도인이랑? 가당키나 해? 목숨이 열 개라도 우리 인도인과는 안 돼!”
“내 앞에서 감히 영웅 흉내라도 내려는 거야?”
“장난 그만 쳐...”
“아유, 예수가 와도 저 여자를 구할 수 없어! 내가 말했지!”
“이제 당신을 죽이는 것도 귀찮아. 그러니 가만히 구경꾼 노릇이나 해. 인도인이 어떻게 이 여자를 건드리는지 잘 구경이나 하라고!”
“브라흐마 형님이 맛있게 드시고 나면 내가 이 여자를 죽인 후 당신한테 누명을 씌워 버릴 거야!”
“그렇게 되면 살인자는 당신이 되는 거지!”
“하하하!”
차손녕은 오만하게 웃어 젖혔다.
그는 멀리 내다보고 벌써 갖은 전략을 다 짜놓은 모양이었다.
그때였다.
하현이 번개처럼 앞으로 걸어왔다.
“퍽!”
차손녕의 더러운 손이 자신을 건드리기 전에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휘둘렀다.
차손녕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제자리에 빙빙 돌았고 빠진 이빨이 입 밖으로 툭 튕겨 나왔다.
그의 몸은 벽에 세게 부딪혀 뼈가 부러진 뒤 만신창이가 된 것처럼 완전히 일어서지 못했다.
“이럴 수가!”
“당신은 우리 인도의 요화기독에 중독되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멀쩡할 수가 있어?”
차손녕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힘겹게 소리를 질렀다.
인도의 의사들도 바로 해독할 수 없는 독을, 지금 이 대하인은 어떻게 한 거지?
하현의 냉랭한 얼굴로 차손녕을 노려보았다.
이런 저급한 수법으로 사람을 상대하다니!
하현이 무슨 생각을 했겠는가?
그는 쓸데없는 말도 더 이상 하기 귀찮아서 차손녕의 가슴팍에 발길질을 했다.
차손녕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결국 의식을 잃어갔다.
“기절한 척하지 마!”
“그들이 누구인지 어서 말해!”
하현은 영지루 앞에 가서 그녀를 안아 올린 후 대머리 남자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당신한테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어.”
정신이 혼미한 척하던 대머리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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