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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4장

하현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회에 참가하기로 약속했으니 반드시 방법을 강구해서 어르신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만천우에게 신세를 좀 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인민병원 입구에 무릎 꿇고 있는 사람들을 좀 지켜봐 달라든가 하는 일 말이죠.” “사흘 밤낮을 무릎 꿇고 있지 않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전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현은 만진해가 이 일을 언급할 것 같아서 먼저 선수를 쳤다. 전화기 건너편에 있던 만진해는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만진해는 원래 이 일에 관해서 뭐라고 할 생각이었다. 샤르마 부자는 아무리 그래도 인도인이자 브라흐마 커크의 사람들이었다. 잘못하다가 브라흐마 커크의 미움까지 살까 봐 조금은 걱정스럽던 참이었다. 하지만 하현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 듣고 만진해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음을 깨달았다. 만진해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자네가 이미 그런 결정을 했다면 나도 더 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네.” “다만 브라흐마 커크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임을 꼭 명심하길 바라네.” “인도인을 상대할 때는 신중해야 하네...” 하현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르신, 그게 아닙니다!” “제가 인도인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인도인이 절 미워합니다.” “저들이 3일 동안 충분히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면 저도 여기서 끝낼 것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계속해서 절 귀찮게 한다면...” “죄송하지만 그건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들을 밟아 죽일 수밖에요.” 만진해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자네 뜻 알았네. 부디 잘 해결되길 바라네.” “아, 참. 그리고 용천오를 조심해야 하네.” “용 씨 가문의 세 자제들과 인도인은 사이가 아주 가까워.” “인도인을 건드린다는 건 그들을 건드린다는 거나 마찬가지야.” 전화를 끊은 후 하현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만진해는 주의를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신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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