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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1장

충격에 빠진 만천우를 보며 만진해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만 지을 뿐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 그리고 그는 하현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하현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아버지, 하현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했죠? 이제 믿으시겠어요?” 만천우가 웃으며 말했다. “이제 하현에게 아버지의 환부를 보여 드려도 되지 않겠어요?” 만진해가 뭐라고 입을 열기도 전에 갑자기 바깥에서 소리가 들렸다. “아저씨, 어디 계세요?” “우리 응접실로 가지.” 만진해는 손뼉을 치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영지루가 왔군.” “며칠 전에 나한테 명의를 데려온다고 했었거든.” “내 병을 진찰해 줄 거라더군.” “이렇게 만났으니 안으로 들어가자고.” 만천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영지루는 영 씨 가문 사람이에요.”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 친구이기 때문에 영지루는 우리 가문과도 사이가 좋아요.” “영지루가 오늘 오는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명의까지 데려올 줄은. 하현,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 “영 씨 가문?” 하현은 만천우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10대 최고 가문의 수장, 그 영 씨 가문 말이야?” “영지루가 바로 전설의 그 영 씨 집안 공주?” “많은 가문에서 그녀를 데려오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그 영지루?” 만천우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만진해는 하현을 흥미로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하현이 영지루의 집안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는 별다른 말없이 뒷마당을 나와 응접실 안으로 들어갔다. 응접실 안에는 몇 명의 남녀가 이미 걸어 들어왔다. 앞장서는 사람은 가냘프고 호리호리한 몸매의 스물넷 정도 되는 여자였다. 그녀는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눈썹이 그림같이 아치를 그리고 있었다. 게다가 흰색 티셔츠에 슬림한 청바지를 심플하게 입었지만 청순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남자라면 그녀를 보기만 해도 모두 호감을 가질 만했다. 그녀의 뒤편에는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서양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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