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9장
이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은 넋이 나간 듯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가 한 말이 사실이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소리치며 울부짖는 모습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기자들의 눈은 피를 본 상어처럼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 촬영으로 헤드라인은 달리 생각할 필요도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살인범은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 가족은 피를 토한다...”
하현은 상대방의 연기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 모습은 기자들의 눈에 들어갔고 하현이 조금도 죄를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기자들은 법의 처벌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피해자 가족들도 잇따라 성토하기 시작했다.
그들 외에서 일부 성 씨 가문 친척들과 친구들도 군중을 헤치고 나와 한마디씩 덧붙였다.
다들 하현이 살인범이고 반드시 죽어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사람들은 모두 하현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격분했다.
게다가 살인범이라면 당연히 경찰서에서 체포하고 억류해야 하는데 버젓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을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
“하현, 하 선생님.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이렇게 많은 피해자 가족들이 당신을 살인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겁니까?!”
용이국은 비아냥거리는 표정으로 하현을 보고 있었다.
만천구의 출현으로 하현이 혐의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고 용천오가 말하긴 했지만 용이국은 관청과 경찰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이 여론이라는 걸 잘 안다.
여론의 압박이야말로 법의 쇠사슬보다 더 강력할 때가 있다.
피해자 가족이 피를 흘리며 성토하게 하는 모습을 전파에 내보냄으로써 하현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만들려는 것이 용이국의 의도였다...
간단히 말해서 하현은...
어떻게 해서든 죽어야 했다!
억울해하고 분노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모습에 용이국은 말할 수 없이 만족스러웠다.
어쨌든 그는 돈도 얼마 들이지 않고 원하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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