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1장
진주희가 무성 경찰서에 서한을 보내 일을 처리하는 동안 하현은 사무실에서 보이차를 천천히 음미하며 이후의 대책에 대해 고민했다.
설은아와 최희정 사건은 곧 잘 해결될 테니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지금은 용천오 쪽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어쨌든 용천오는 용 씨 가문을 물려받을 가장 유력한 세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절대로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하현은 머리도 식히고 무성 현지의 소식도 접할 겸 텔레비젼을 켜서 뉴스를 보려고 했다.
하현은 뉴스의 첫 번째 꼭지에 자신도 모르게 귀를 모았다.
“오늘 9시 용문 집법당에서 비공개 무예 대결이 열린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의 상황으로 용문 집법당의 당주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고 부당주인 용호태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에 용문 집법당 몇몇 장로들은 비공개로 새 당주를 뽑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용문 제자들이 당주 자리를 놓고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인다고 합니다.”
“용문 집법당 당주는 용문 내부의 최고 권력을 가지는 자리입니다!”
“오늘 있을 비공개 무예 대결에서는 용문 내부의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무예로 유명한 도시 무성에서 이번에 열린 비공개 무예 대결을 최근 몇 년간 무성에서 열린 각종 대회의 절정을 이를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비공개 무예 대결에서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흥분한 기자의 목소리가 함께 화면 가득 인물들의 프로필 사진과 약력이 띄워졌다.
모두들 하나같이 용문의 최고 젊은 세대들이었고 현재 무성에서는 최고의 실력으로 꼽히는 사람들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용문 집법당 출신이었고 딱 봐도 유명한 스승의 제자였다.
용문 제자들의 소개가 끝나자 카메라는 순식간에 고풍스러운 자태를 드러내는 용문 집법당을 비췄다.
내부에는 누군가 부대시설을 세우고 있는 것이 보였고 주변에는 많은 용문 제자들이 둘러서 있는 것이 어렴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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