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7장
”뭐라고!?”
성경무는 하현의 냉담한 말투에 화가 나서 하마터면 피를 토할 뻔했다.
사실 그는 하현이 감히 무성 경찰서 사람을 오라 가라 할 때부터 짐작은 했었다.
이놈은 분명 보통 강자가 아니라는 걸.
하지만 상대가 이렇게 앞뒤 없이 날뛸 줄은 몰랐다.
성경무의 신분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성경무가 참지 못하고 손을 쓰려고 했을 때 옆에 있던 용목단이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하현이라고 했지?”
“서로 원한이 있으면 풀어야지. 자꾸 이렇게 쌓이면 안 돼...”
“아까 그 사진에 있던 자료는 나한테 있어. 그래서 그 일에 대해서도 대충 알고 있어...”
“대구 정 씨 가문의 데릴사위, 강남 천일 그룹의 하 세자, 용문 집법당의 당주, 맞지?”
성경무는 용목단이 읊어대는 하현의 신분을 듣고 있다가 용문 집법당 당주라는 말에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
하현이 그런 신분일 줄은 몰랐다.
용목단은 성경무에게 좀 침착하라고 손짓한 후 담담하게 계속 말을 이어갔다.
“당신이 용문 집법당의 당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용문 문주가 당신을 지지했기 때문일 뿐이야.”
“당신 주제를 알아야지. 당신이 뭐가 있어? 주제 파악이나 좀 제대로 해!”
“게다가 용문 문주는 어쩌니 저쩌니 해도 우리 용문 집안사람이야!”
“우리 용 씨 가문 도움을 받아 그 자리에 올라놓고 무성에 와서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꼴이라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우리 용 씨 가문 말 한마디면 당신의 그 집법당 당주 신분 하나쯤 없애는 건 일도 아니야!”
“그러니 내가 특별히 충고 한마디 할 테니 잘 들어. 이 바닥에서는 말이야. 때리고 죽이고 하는 놈보다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 이기는 거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거야!”
“우리 무성에서 일어난 일이니 무성의 규칙에 따르고 센 척일랑 그만하고 순순히 말 들어!”
“그렇지 않으면 당신 좋을 꼴 못 볼 거야. 우리 용 씨 가문 한마디면 당신은 끝장이야!”
용목단의 말에 용소설 등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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